고암 이응노 화백의 작품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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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암 이응노 화백의 작품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도 볼 수 있다

문체부 국비 확보…메타버스 기술을 통해 이응노미술관 구현

  • 승인 2023-02-28 15:00
  • 수정 2023-02-28 15:04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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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통해 구축한 이응노월드 모습
이제 메타버스 공간에서도 고암 이응노 화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재)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은 28일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스마트미술관 구축 지원' 국비 매칭사업(국비 1억 원, 지방비 1억 원)을 통해 구축한 '메타버스 이응노미술관'을 공개했다.



고암미술문화재단은 1년여간의 준비 끝에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이응노 월드'를 구축했다. 실제 이응노미술관 내·외부 모습을 똑같이 구현해냈는데,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미술관을 구축하고 전시를 선보이는 것은 대전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접속자들은 아바타를 통해 이응노미술관에 입장하고 20여 점의 이응노 화백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퍼즐 맞추기와 미로 탈출 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온라인을 통해 VR 기반 전시도 선보이고 있다. 3차원 실사 촬영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로 재현한 전시장을 통해 지난해 개최한 '이응노, 마스터피스'전을 감상할 수 있다. 또 가상공간에서 전시를 기획·편집할 수 있는 기술을 추가해 정기적으로 새로운 VR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VR 기반 전시는 이응노미술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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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전시 모습
류철하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대표는 "이응노미술관은 메타버스 제작을 통해 4차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 작가미술관이 갖춰야 할 디지털 역량을 구축했으며 거장의 예술이 과거 유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래기술을 통해 현재·미래에도 진화하며 변화하는 예술이라는 점을 보여주려고 했다"며 "이번 메티버스 미술관을 통해 이응노 화백의 작품을 새롭게 관람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암미술문화재단은 메타버스 이응노미술관 공개와 연계해 사용자 참여 이벤트도 한다. 이벤트는 제페토 기반 메타버스 미술관에서 진행한다. 직접 생성한 아바타와 함께 이응노 메타버스 미술관을 스크린샷 사진으로 찍어 3월 중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사은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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