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다문화] 추울땐 겨울간식 '탕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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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다문화] 추울땐 겨울간식 '탕위엔'

  • 승인 2023-12-14 17:12
  • 신문게재 2023-12-15 11면
  • 남정민 기자남정민 기자
중국에서는 '탕위앤'을 주로 보름에 먹는 음식이지만 평소에 찬바람 불고 추운 겨울에는 가정에서 혹은 카페에서 디저트로도 많이 먹는다.

탕위앤은 찹쌀로 된 익반죽에 흑참깨나 팥, 땅콩 혹은 흑설탕을 주로 넣어 만들어서 먹는데, 그중에서도 대중의 입맛을 사로 잡은 건 흑참깨소로 고소하고 담백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다.

요즘은 제조된 냉동 탕위앤을 판매해 먹고 싶을 때 언제든지 주문해서 먹으면 돼 접하기 많이 편리해졌다. 추운 날 물을 끓인 후 냉동된 탕위앤을 넣고 물 위에 동동 뜰 때까지 삶고 채반으로 건져서 먹으면 얼었던 몸이 사르르 녹아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해준다.

탕위앤의 종류는 십여가지가 된다. 찹쌀반죽의 겉피도 다양하고 색깔도 다양하다. 안에 소도 견과류나 설탕, 말린 약초를 섞어 환을 만드는데 지역마다 좋아하는 성향이 달라 팥이나, 땅콩, 참깨, 호두, 대추소와 같은 견과류 외에도 다른 소를 넣어 만들기도 한다. 또한 탕위앤은 먹는 방법도 여러 가지인데, 주로 삶아서 먹지만 튀겨먹어도 되고 찜통에 만두처럼 쪄서 먹어도 된다. 삶은 탕위앤은 끓인 물과 함께 떠먹으면 달고 느끼한 맛이 덜하고 튀겨 먹으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면서 달고 촉촉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쪄서 먹으면 말랑말랑하면서 찹쌀모찌처럼 쫀득하게 먹을 수 있어 취향에 따라 조리해서 먹으면 된다. 쫄깃하고 달콤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탕위앤을 추천해본다. 박홍희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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