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육성의 7대 2대 1의 법칙

  • 오피니언
  • 홍석환의 3분 경영

[홍석환의 3분 경영] 육성의 7대 2대 1의 법칙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4-03-24 15:16
  • 신문게재 2024-03-25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40324094640
홍석환 대표
평생 배우라고 합니다. 사람은 태어나면서 죽는 그 날까지 배움의 연속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연령대에 따라 학습의 내용, 수준, 방법이 정해져 있습니다. 동기인 친구와 식사를 함께 하면서 "너는 영어 회화가 원어민 수준이라 좋겠다"하니 영어 회화를 못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지금부터 하루에 3문장만 외우면 1년 내 자연스럽게 영어 회화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친구는 영어 회화 공부 방법 3가지를 설명합니다. 첫째, 학원에 가서 영어 회화를 배우면 평생 안된다. 둘째, 1대 1 개인 지도를 받으면 3년 안에 가능하다. 셋째, 일과 연계해 절박하게 회화를 안 하면 안 되게 만들면 1년 안에 가능하다고 합니다. 절박하게 해야 한다. 일과 연계해야 한다는 말에 공감했습니다.

교육 이론 중에 역량을 강화하는 데 있어 7대 2대 1의 법칙이 있습니다. 역량 강화의 10%는 교육을 통한 방법입니다. 전통적 방법으로 일정 장소에서 교재를 가지고 강사에게서 설명을 듣는 것입니다. 20%는 코칭이나 멘토링, 직접 지도를 받는 것입니다. 1대 1로 특정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배움을 얻는 것입니다. 70%는 일을 통해 학습으로 일의 개선이나 도전, 자격 취득 등의 방법입니다.

A대리는 회사를 옮기면서 퇴직 사유에 대해 묻자 여러 이유 중 회사가 교육하지 않아 성장 기회가 없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이 인사 담당자라면 A 대리를 어떻게 평가하겠습니까? 사실 회사가 교육하지 않았다고 육성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현장에서 조직장을 중심으로 일의 개선이나 도전 과제, 학습 조직, 코칭과 멘토링이 활성화돼 있다면 가장 효과적인 육성 방법이 아닐까요? 일했으면 가치 또는 성과를 창출해야 합니다. 육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육성했으면 그 결과가 가치 또는 성과와 연결돼야 합니다. 일을 통한 육성은 문제 해결, 개선, 새로운 가치의 창출로 이어져야 합니다. 처음부터 성과물을 산정하고 계획을 세우고 점검과 심사를 해서 달성하게 해야 합니다. 코칭, 멘토링, 지도도 얻고자 하는 바, 성과의 모습을 분명히 하고, 보다 도전적이고 의미 있게 이를 추진해야 합니다.

육성의 90%를 차지하는 이러한 활동이 현장을 중심으로 일관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추진된다면 조직과 개인의 성장은 성과와 이어지지 않을까요? 조직과 구성원의 가치(경쟁력)을 올리려는 리더의 마음과 실행이 토대입니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도초대석] 김용하 건양대 총장 "경청하는 자세로… 학생 우선, 지역과 더 가까이"
  2. 서대전~충남 잇는 국도1호선 '공사중' 차선감소로 시민들 불편호소
  3. [5월 15일 스승의날] 특수학교(급) 과밀화에 교사들 피로감 누적… "그래도 아이들 성장 모습보며 힘내"
  4. 김태흠 "모빌리티월드 with 카이스트, 후속조치 확실하게"
  5. 대전교육청-산림청 늘봄학교 숲 교육 프로그램 '맞손'
  1. 한덕수 총리, 중대본 회의 개최...의료공백 최소화 당부
  2. 해외 온라인 플랫폼 이용...국내 안전망 확대한다
  3. 충청권도 연인 간 교제폭력 피해 증가…"법적 안전장치 마련 시급"
  4. 농림부·해수부, 5월 13일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 추진
  5. 대전 대덕구,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 '최우수(SA)' 영예

헤드라인 뉴스


[15일은 스승의날] 과밀화에 지친 특수교사들… 법정인원 한계초과

[15일은 스승의날] 과밀화에 지친 특수교사들… 법정인원 한계초과

'5월 15일 스승의 날'은 교원의 사기진작과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한 법정기념일이다. 매년 돌아오는 날이지만 특수교사들은 특수교육 과밀현상으로 인해 사기진작은커녕 피로감만 가중되는 상황이다. 열악한 현실 속에서도 학생들과 정서적 교감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기쁨으로 활력을 찾고 있다. 13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대전 특수교육 과밀화가 심각한 상태에 달하고 있다. 대전교육청이 제공한 4월 기준, 최근 5년(2020~2024년) 유·초·중·고 특수교육 대상자 수는 2020년 3276명, 2021년 3273명, 2022년 3417명, 2..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마스터플랜 우수작에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마스터플랜 우수작에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

대전시는 '제2문화예술복합단지(가칭 대전아트파크)' 기획디자인 국제지명공모에 마스터플랜 우수작으로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의 출품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10일 중촌근린공원에 들어설 음악전용공연장과 제2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기획디자인 국제지명공모 공개발표회와 함께 출품작에 대한 심사를 마쳤다. 마스터플랜 우수작으로 선정된'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의 디자인은'과학의 도시 대전'의 이미지를 반영하는 '유리돔'이 가장 눈에 띈다. 또한 '순환 보행로'는 유리돔 내·외부를 넘나들며 시민 누구나 날씨와 관계없이 공원에..

충남학생인권조례, 결국 끝까지 간다… 교육청 대법 제소
충남학생인권조례, 결국 끝까지 간다… 교육청 대법 제소

충남교육청이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 재의결에 대해 대법원 제소했다. 충남교육청은 13일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와 관련해 무효 확인 소장 및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24일 충남도의회가 재의결한 폐지 조례안이 헌법과 상위법령을 위반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28조 제3항 제소 규정에 따라 대법원에 소장을 제출한 것이다. 도 교육청은 청구 원인으로 폐지 조례안이 헌법과 상위법령에서 규정한 교육감의 학생인권보장 의무뿐만 아니라, 차별금지의 원칙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학생의 권리 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운동으로 치매를 예방합시다’ ‘운동으로 치매를 예방합시다’

  • 대전시 민선 8기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기존 13국에서 18국 체제로 대전시 민선 8기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기존 13국에서 18국 체제로

  • 오색 연등 아래 간절한 기도 오색 연등 아래 간절한 기도

  • 더위 날리는 즐거운 물총놀이 더위 날리는 즐거운 물총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