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량 적고 가장 건조한 1월 …"산불과 가뭄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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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량 적고 가장 건조한 1월 …"산불과 가뭄위험 증가"

대전기상청 1월 기후특성 분석 보고서
강수량 3.8㎜ 그치고 상대습도 가장 낮아

  • 승인 2026-02-04 17:13
  • 신문게재 2026-02-05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화면 캡처 2026-02-04 170959
약해진 제트기류와 북극 찬공기 남하 모식도.  (그래픽=대전기상청 제공)
지난 1월 대전과 충남·세종에 내린 강수량이 평년의 16% 수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적었고, 상대습도 역시 평년에 크게 못 미치며 마르고 건조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지방기상청은 4일 1월 충남권 기후특성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하고 산불과 가뭄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1월 충남권 평균기온은 -2.2도로 평년보다 0.7도 낮았다. 2025년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 연속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졌던 반면에, 올해 1월은 이례적으로 평년보다 낮았다. 1월 하순에 강한 추위가 찾아온 이유로는 성층권에서 북극의 차가운 공기를 극 지역에 가두는 북극 소용돌이가 약화되면서 중위도로 북극의 찬 공기가 흘러내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수량은 3.8㎜로 1월 평년 23.5㎜에 크게 못 미쳐 16.7% 수준으로 2019년 1월 2㎜에 그친 이래 역대 두 번째로 적었다. 강수일수는 4.8일로 평년보다 2.9일 적었고, 차고 건조한 북서풍이 주로 불면서 충남권 상대습도는 61%로 평년 69%보다 9%p 낮았으며 역대 하위 1위를 기록했다. 1월 눈 내린 날은 11일로 평년(9.8일)보다 많았으나, 눈의 양은 5.6㎝로 평년(10.8㎝)보다 5.6㎝ 적었다.

박경희 대전지방기상청장은 "올해 1월은 강수량이 역대 두 번째로 적고 상대습도도 역대 가장 낮아 매우 건조했다"라며 "산불과 가뭄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기후 현황을 면밀히 감시해 이상기후에 사전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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