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4년 만에 국립호국원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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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24년 만에 국립호국원 조성 추진

홍성·부여 두 곳 후보지로 압축…12월 최종 선정 예정

  • 승인 2026-02-09 10:46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
홍성군이 국립호국원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충청남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국립호국원이 없는 공백을 메우기 위해 본격적인 유치 작업에 나섰다.

현재 충남 지역 국가유공자들은 사후 고향을 떠나 충북 괴산이나 전북 임실의 호국원에 안장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립호국원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희생자를 기리는 국립묘지로, 충남도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말 국가보훈부에 '충남권 국립호국원 조성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타당성 용역과 현지 평가를 거쳐 홍성군과 부여군을 최종 후보지로 국가보훈부에 추천했다. 이에 따라 홍성군은 오는 2월 말까지 충남권 국립호국원 조성 제안서를 국가보훈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최종 대상지는 올해 12월경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철 홍성부군수는 1월 29일 국가보훈부를 직접 방문해 홍성군의 입지 조건과 지역민의 유치 의지를 설명했다. 박 부군수는 이날 홍성군 보훈단체 협의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적극 행정을 펼쳤다.

홍성군 보훈단체 협의체 최종수 회장은 "홍성에 꼭 필요한 시설로 9개 단체가 만장일치로 유치에 찬성한다"며 "우리 지역에 꼭 유치될 수 있도록 군에서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성철 부군수는 "국가유공자분들의 마지막 예우를 통해 명예로운 추모가 될 수 있도록 홍성군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충남권 국립호국원은 2032년까지 국비 418억원을 투입해 조성되는 사업으로, 우선 1만 기를 조성한 후 안장 추이에 따라 연차적으로 확충될 예정이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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