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사계절 축제로 관광도시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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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사계절 축제로 관광도시 입지 강화

3월 주꾸미 축제부터 12월 겨울바다축제까지 연중 특색 행사 개최

  • 승인 2026-02-19 09:38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
보령머드축제
보령시가 2026년 한 해 동안 계절별 특색을 살린 다양한 축제를 개최해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봄 시즌은 3월부터 4월까지 열리는 무창포 주꾸미·도다리 대잔치로 시작된다. 타우린이 풍부한 주꾸미와 봄철 별미 도다리를 맛볼 수 있으며, 어린이 맨손 고기잡기 체험과 함께 조수 간만의 차로 1.5km 구간 바다가 갈라지는 '신비의 바닷길' 현상을 관람할 수 있다. 주산 벚꽃축제와 옥마산 봄꽃축제도 봄 나들이객을 맞이한다.

주산 벚꽃길은 6.7km 구간에 왕벚나무 2천여 그루가 터널을 이루며, 야간 경관 조명이 설치돼 밤에도 벚꽃 감상이 가능하다. 옥마산에서는 봄꽃과 함께 황톳길 맨발 걷기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산 정상에서 보령 시가지와 서해 섬들을 조망할 수 있다.

5월에는 보령·AMC 국제 모터페스티벌이 대천해수욕장 머드엑스포광장에서 개최된다. 드리프트, 짐카나 등 모터스포츠 경기가 펼쳐지며, 브랜드 차량부터 튜닝카, 레이싱카까지 자동차 문화의 다채로운 면모를 선보인다.

여름 시즌에는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이 개장하며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된다. 7~8월 제29회 보령머드축제가 대천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다. '글로벌 K-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한 보령머드축제는 매년 다수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머드체험과 다채로운 공연, 드론쇼 등이 진행된다.

보령머드테마파크 머드뷰티치유관에서는 피부 관리와 족욕 등 다양한 머드 힐링 체험을 제공하며, 머드축제·화장품 홍보관에서는 머드의 효능과 축제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와 함께 머드 화장품 구매가 가능하다.

가을에는 제철 수산물을 주제로 한 축제들이 이어진다. 9월 무창포 가을 대하·전어 대잔치에서는 '바다의 자양강장제'로 불리는 대하와 전어를 맛볼 수 있다. 10월에는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접근성이 개선된 원산도에서 원산도·효자도 머드붕장어 축제가 개최되며, 칼슘과 비타민 A가 풍부한 붕장어 요리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산악 축제로는 9~10월 오서산 억새꽃 등산대회와 성주산 단풍축제가 열린다. 충남 3대 명산인 오서산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은빛 억새 물결과 성주산의 단풍이 가을 산행의 매력을 더한다. 10월 만세보령문화제는 보령의 향토문화를 집약한 시민 화합의 장으로, 전통행사와 읍면동 노래자랑, 민속놀이 경기 등이 진행된다.

겨울 시즌은 11~12월 천북 굴축제로 시작된다. 미네랄과 비타민, 타우린이 풍부한 천북굴을 활용한 굴구이, 굴칼국수, 굴국밥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12월 대천겨울바다사랑축제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행사로,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과 보령머드테마파크 일원이 겨울 마을로 조성되며 야간 경관시설과 드론쇼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보령시 관계자는 "사계절 내내 지역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축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겠다"며 "각 축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사계절 관광도시로서 보령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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