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내리는 9대 대전시의회…현역 생환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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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내리는 9대 대전시의회…현역 생환 '촉각'

현역 프리미엄 통할까…재선 여부 체급 상승 관심
조원휘·김선광 구청장 도전 민경배·이상래 불출마

  • 승인 2026-03-24 16:45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제9대 대전시의회가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현역 의원들은 구청장 선거 출마나 재선 도전, 혹은 불출마를 선택하며 6·3 지방선거를 향한 각기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다수가 재선 공천을 신청하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의 맞대결 구도가 형성된 상황에서, 당내 경선 통과 여부와 현역 프리미엄의 실효성이 주요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정당 지지율의 흐름과 당적 변경 등의 논란이 선거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으며, 과연 몇 명의 현역 의원이 제10대 의회 재입성에 성공할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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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대전시의회 제29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열렸다./사진=대전시의회 제공
제9대 대전시의회 마지막 회기 종료를 코앞에 두고 6·3 지방선거에서 여야 의원들의 '생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명의 현역 가운데 과연 얼마나 10대 의회에 재입성할 수 있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인데 지역 정가가 안테나를 세우고 있다.

24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제9대 시의회는 25일 제295회 임시회 본회의를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친다.

현재 의석은 국민의힘 15명, 더불어민주당 3명, 무소속 2명, 공석 2석으로 구성돼 있다.

다만 모든 현역이 재선 경쟁에 뛰어드는 것은 아니다.

조원휘 의장(국힘·유성3)과 김선광 전 의원(국힘·중구2)은 각각 구청장 선거에 도전하며 시의회 재입성 대신 정치적 체급 상승을 택했다.

조 의장은 지난 1월 24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유성구청장 출마 채비를 갖췄으며, 최근 단수로 공천 신청을 마친 상태다.

김 전 의원도 지난 6일 의원직을 내려놓고 중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예비후보는 SNS를 통해 "대전시의원직을 내려놓고 중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며 "편한 길이 아니라 더 큰 책임의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반면, 공식적으로 불출마 선언을 한 의원들도 있다.

민경배 의원(민주·중구3)은 최근 국민의힘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직후 시의원 출마를 준비했으나, 당적 변경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면서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상래 의원(국힘·동구2)도 일찌감치 선거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월 동구당협위원장에 오른 이후 선거에 직접 나서기보다는 조직 지원에 힘을 싣겠다는 판단이다.

이병철 의원(국힘·서구4), 황경아·안경자 의원(국힘·비례)도 공천 신청을 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불출마 수순을 밟고 있다.

무소속 박종선 의원(유성1)과 송활섭 의원(대덕2) 역시 아직까지 재선 도전 여부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들을 제외한 현역 의원들은 대부분 재선 경쟁에 뛰어들었다.

국민의힘에서는 송인석(동구1)·정명국(동구3)·박주화(중구1)·김진오(서구1)·이재경(서구3)·이중호(서구5)·이한영(서구6)·이금선(유성4)·이효성(대덕1) 등이 모두 공천 신청을 마쳤다.

이 중에서도 김영삼·이재경·이중호·이효성 의원의 지역구는 복수 후보가 몰리면서 당내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방진영 의원(유성2)이 재선에 도전하고, 김민숙 의원(비례)은 서구1 지역구로 자리를 옮겨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서구1은 현직인 김진오 의원과의 맞대결 구도가 형성되며 관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직 의원 다수가 국민의힘 소속인 가운데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앞서고 있는 흐름이 계속 이어질지 아니면 뒤집힐지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내 공천 경쟁에 이어 본선까지 넘어야 하는 상황에서 현역 프리미엄이 당원과 유권자 표심에 어느 정도 소구력을 가질 수 있을지도 촉각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9대 의회가 마무리된 만큼 10대 의회는 시민을 더 생각하는 구성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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