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폭염중대경보 시 중단·이동·확인, 3대 수칙 실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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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폭염중대경보 시 중단·이동·확인, 3대 수칙 실천을"

박경희 대전지방기상청장

  • 승인 2026-05-17 17:25
  • 수정 2026-05-17 19:29
  • 신문게재 2026-05-18 8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기상청은 올여름부터 폭염특보 도입 18년 만에 최고 수준의 예보인 '폭염 중대경보'를 시행하고, 극한 호우 시 기상청이 직접 발송하는 긴급재난문자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여 국민의 안전 골든타임을 확보합니다.

최근 급증하는 위험 기상에 대응하기 위해 체감온도 38도를 기준으로 야외활동 중단과 시원한 곳으로의 이동 등 생존을 위한 행동 수칙을 강조하며, 예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특보 구역을 더욱 세분화했습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위험 기상 사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들이 재난 상황에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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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희 대전지방기상청장이 올여름 폭염 중대경보제 시행을 안내하고 대전충남 위험기상 현상에 관심을 당부했다.  (사진=임병안 기자)
기상청은 올 여름 2008년 폭염특보 도입 이후 18년 만에 개편해 기상특보 중 처음으로 '중대경보'를 시행한다. 다가올 위험 기상 상황에서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금 당장 안전을 살피고 실천하라는 최고 수준의 예보다. 박경희 대전지방기상청장은 고온과 폭우 그리고 열대야의 위험기상이 경고될 때 지체하지 말고 안전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리지역 위험기상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

▲최근 5년간 대전·충남의 폭염일수는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21년 11.8일이었던 폭염일수는 2025년 27.3일로 무려 2배 이상 급증하며 역대급 기록을 경신했다. 2025년은 기상청 관측 이래 여름철 평균기온(25.9도)이 가장 높은 해로 기록될 만큼 고온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시간당 100㎜ 이상의 폭우 역시 2013~2019년 1회 발생했으나 2020~2022년 사이 4차례 그리고 2023~2025년 4차례 발생했다.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 취지는 무엇인가?

▲기상청은 2023년 수도권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충남권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호우 긴급재난문자(CBS)'를 운영 중이다. 빈번해진 '극단적 호우' 상황에서 행안부나 지자체를 거치지 않고 기상청이 직접 위험기상을 국민에게 전파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있다. 기존 발송기준을 뛰어넘는 재난적 수준의 호우 빈도가 증가해, 생명과 안전에 위협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중대경보 발표됐을 때 행동요령을 소개한다면?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임계값 체감온도 38도를 기준으로 설정했다.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되면 '생존을 위한 3단계 행동수칙'을 기억해 실천해야 한다. 첫 번째 중단(Stop)이다. 최대한 지금 즉시 모든 야외활동을 중단해야 한다. 두 번째 이동(Move)이다. 냉방시설이 없는 실내는 위험하니,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시고, 수분을 보충하며 휴식해야 한다. 세 번째 확인(Check)이다. 가족, 이웃, 차 안에 남겨진 생명을 확인하고, 전화해 안부를 확인하도록 하자. 대전기상청은 고온과 열대야, 폭우 상황에 대해 문자로 사전에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행 중으로 연락처를 등록하면 관련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홀로계신 노부모나 현장근로 가족에게 전화해서 위험을 줄이자는 취지다.

-지방정부와 기관의 위험기상 공조 준비상황은?

▲방재기상정책협의회를 광역과 기초자치단체를 분리 개최하고 소방본부와 경찰청 등 찾아가는 설명회를 통해 충남권 지자체 및 정부 기관 간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선택과 집중, 효과적 방재업무를 위해 특보구역을 세분화했다. 대전기상청은 기존 17곳의 특보구역을 20곳으로 세분화했는데 보령의 기상 특보구역을 내륙과 섬으로 분리했고, 남북으로 길게 자리한 세종시도 조치원의 세종북부와 금남면과 행복도시가 있는 세종남부로 양분했다. 홍성 역시 은하면과 결성면 등 홍성서부와 홍성읍과 광천읍을 포함한 홍성동부로 분리해 더 정확한 특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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