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동캠퍼스' 개교 3년 차… 지역민과 호흡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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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공동캠퍼스' 개교 3년 차… 지역민과 호흡 맞춘다

24년 9월 개교 후 임대형 5개교 입주
올해 3월 충남대 의대 입주로 성장세
도서관, 강당·식당 개방 서비스 본격화
6월 4~14일 매일 밤 '청춘 야장' 개최

  • 승인 2026-05-27 12:30
  • 수정 2026-05-29 11:19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는 2030년까지 3,000명 규모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는 주변 상권 부족 등으로 지역 사회에서 고립된 '외딴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캠퍼스 측은 도서관과 학생식당 등 주요 시설을 시민에게 상시 개방하고, 세종시 유일의 주말 야간 도서관 운영을 통해 주민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6월에는 포장마차 축제인 '청춘 야장'을 개최하여 대학과 지역민이 소통하는 활기찬 문화 공간이자 번화가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공동캠퍼스 전경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세종시 행복도시의 동측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집현동 '공동캠퍼스'.

2024년 9월 개교 이후 임대형 5개교 입주를 마치고, 2030년 세종시 완성기까지 분양형 3개교 입주를 예고하고 있다. 이 시기 학생 정원은 임대형 1000명과 분양형 2000명 등 모두 3000명으로 늘어 어엿한 캠퍼스 면모를 보여줄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지역 사회에선 여전히 외딴섬으로 인식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학기 중 재학생을 제외하면, 외부 방문이나 주민 교류가 활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변에 이렇다 할 상권이나 편의시설이 없는 것도 이 같은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학술문화지원센터 내 1층 계단식 도서관과 2층 열람실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는 흐름은 고무적이다. 도서 대출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가장 큰 강점은 지난 3월부터 세종시 도서관 중 유일하게 주말까지 밤 10시까지 이용을 허용한다는 데 있다. 다목적홀 강당과 학생식당도 시민 개방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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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행사 준비 단계에 있는 청춘 야장 장소. (사진=이희택 기자)
오는 6월 4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오후 6시~자정 시간대 포장마차 축제 형식의 '2026 공캠 청춘 야장' 행사 개최도 눈길을 끈다. 공동캠퍼스운영법인이 세종시와 협업해 준비하고 있는 행사다. 먹거리·볼거리·즐길 거리 가득한 '특별 야장'의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공연은 4~6일, 12~13일, 19~20일에 한해 저녁 6~8시 가수 및 보컬, 밴드 초청 공연, 저녁 8~10시 국내 유명 DJ 공연 등으로 마련되고 있다.

재학생이 직접 포장마차 운영에도 참여해 지역민과 교류의 장을 만들고, 푸드트럭도 참가해 한여름밤 공캠을 뜨겁게 달굴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대학 축제가 지역민들의 참여로 운영되는 트렌드가 공캠에서 처음 구현되는 움직임이라 주목된다.

지난해 가을부터 올 초 늦겨울까지 나성동 어반아트리움 광장에서 진행된 '나성동 38 포차 거리'도 개장 이후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한석수 이사장은 "앞으로 공캠 주변이 서울의 홍대 거리 못잖은 번화가로 바뀌어 갈 것"이라며 "세종시와 지역 상권과 공캠 활성화 취지를 담아 준비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의 방문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축제장은 비알티(BRT) 공동캠퍼스 정류장에서 내려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한편, 2024년 9월 개교한 임대형 캠퍼스에는 ▲서울대(72명) 행정·정책대학원 ▲KDI 행정·정책대학원(114명) ▲한밭대(252명) AI·ICT 등 대학·대학원 ▲충북대 수의대·대학원(150명) ▲충남대 의대·대학원(290명)이 입주를 끝마쳤다.

분양형 캠퍼스에는 △2028년 : 충남대(800명) AI·ICT 등 대학·대학원 △2028년 : 공주대(599명) AI·ICT 등 대학·대학원 △2030년 : 고려대 세종캠의 행정전문대학원, IT·AI 관련 대학(790명) 등 모두 3개 대학 입주를 앞두고 있다.

분양형 잔여 필지는 4곳이고, 현재 홍익대 세종캠퍼스도 이전 준비 작업을 거치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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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캠퍼스 청춘 야장 행사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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