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물금·매리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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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물금·매리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개체수 기준 초과로 올해 첫 발령
부산시 "정수처리 강화해 안전 공급"

  • 승인 2026-06-08 23:0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청 전경2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 취수원인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에 올해 첫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부산시는 조류 확산에 대비해 취수원 관리와 정수처리 공정을 강화하며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6월 1일과 8일 실시한 조사에서 해당 지점의 조류 개체 수가 각각 ㎖당 2418개와 8458개로 나타나 관심 단계 기준인 ㎖당 1000개를 두 차례 연속 초과하면서 이뤄졌다.

시는 최근 수온 상승과 일조량 증가 등 녹조 발생에 유리한 환경이 이어지면서 유해남조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올해 발령 시기는 지난해보다 10일가량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 취수원 감시·정수처리 강화

부산시는 관심 단계 발령에 따라 조류 유입 차단과 수질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물금·매리 지점에서는 매일 조류 개체 수를 조사하고 있으며, 조류독소 9종과 냄새 유발물질 2종에 대한 검사도 단계별로 실시하고 있다.

또 염소·오존 처리와 고효율 응집제 투입, 모래·활성탄 여과지 세척 주기 단축 등 정수처리 공정을 강화해 조류독소와 냄새 물질 제거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2028년까지 물금취수장 일원에 수심별 선택 취수가 가능한 취수탑을 설치해 유해남조류 유입을 줄이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 녹조 계절관리제 운영

부산시는 녹조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녹조 계절관리제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7월 말부터는 물금·매리 취수구 주변에 녹조제거선을 투입해 녹조를 직접 수거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락·화명레포츠타운을 대상으로 친수구간 조류경보제 시범운영도 이어간다. 올해부터는 남조류 세포 수뿐 아니라 조류독소 농도까지 반영한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시민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조류독소가 ℓ당 20㎍ 이상 검출될 경우에는 '경계' 단계를 발령하고 낚시와 수영, 수상레저 활동 등에 대한 제한 권고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병석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취수원 주변 조류 차단시설 운영과 정수처리 공정 강화를 통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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