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블록체인 기업 19곳 선정… 사업화 지원 55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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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블록체인 기업 19곳 선정… 사업화 지원 55억 투입

항만물류·스마트시티 등 실증 본격화
글로벌 진출 지원으로 시장 확대 추진

  • 승인 2026-06-09 08:2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지역 블록체인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기업 19개사를 선정하고 총 55억 원 규모의 사업화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는 9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2026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올해 지원 대상 기업과 주요 추진 과제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가 2024년부터 3년간 국비와 시비 각 100억 원씩 총 200억 원을 투입해 지역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당초 계획 규모의 국비를 확보해 기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 항만물류·스마트시티 사업 본격 추진

올해 공동프로젝트 공모에는 우수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정된 과제는 스마트엠투엠·포트넥스의 '블록체인 기반 해운항만물류 실시간 정보공유 플랫폼(포트아이) 상용화', 아이쿠카의 '블록체인 기반 부산형 스마트시티 라이프 플랫폼 구축', 마리나체인·DB증권의 '블록체인 기반 탄소감축 STO 플랫폼 개발 및 사업화 프로젝트' 등이다.

특히 부산항만공사가 추진하는 포트아이는 선사와 운송사, 터미널 등이 개별 관리하던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사업으로, 올해 부산항 전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항만 운영 효율 향상과 물류비 절감, 물동량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성장기업 맞춤 지원·해외 진출 확대

기업 사업화 지원 분야에는 40개사가 신청해 최종 14개사가 선정됐다.

선정 기업에는 사업화 자금과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매출 확대와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성장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춘다.

시는 기술 실증을 넘어 시장 확산 단계로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해외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싱가포르와 유럽, 베트남 등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IR)와 비즈니스 상담, 현지 활동 지원 등을 추진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진수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올해는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사업화와 시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3개년 사업의 성과가 후속 사업과 민간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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