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청렴체감도 최하위 5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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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청렴체감도 최하위 5등급

전년보다 2등급 추락
수의계약 개선 문서는 부존재

  • 승인 2026-06-10 08:11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통영시청 전경
통영시청 전경<사진=통영시 제공>
경남 통영시 청렴체감도가 2025년 국민권익위원회 평가에서 최하위인 5등급으로 떨어졌지만 수의계약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개선자료는 내놓지 못했다.

통영시 종합청렴도는 전년과 같은 4등급이었다.

그러나 민원인과 내부 공직자가 업무 과정에서 느낀 청렴체감도는 전년보다 2등급 떨어진 5등급을 받았다.

청렴노력도는 전년보다 1등급 오른 3등급이었다.

통영시가 반부패 시책을 추진했지만 현장에서 느낀 청렴 수준은 오히려 최하위로 떨어진 셈이다.

본지는 청렴도 평가 이후 수의계약 투명성 제고와 특정 업체 편중 방지를 위해 작성한 계획서·보고서·회의자료·공문을 청구했다.

1인 견적 수의계약 관리와 관련한 개선자료도 함께 요구했다.

통영시는 해당 자료를 보유·관리하지 않는다며 정보부존재로 처리했다.

청렴체감도 하락 뒤 수의계약 분야를 별도로 점검했다는 문서는 이번 답변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본지는 자료가 없다면 생산한 사실이 없는지 만들었지만 보유하지 않는지 구분해 답해 달라고 명시했다.

통영시는 이에 '해당 사항 없음'이라고만 답했다.

정보가 없다고 통지하면서도 처음부터 만들지 않은 것인지 현재 보유하지 않는 것인지 별도 검토를 하지 않은 것인지 밝히지 않은 것.

통영시 청렴체감도 하락 원인을 수의계약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청렴체감도 5등급이라는 결과를 받아든 뒤 계약 투명성과 업체 편중 가능성을 점검했는지는 시민 앞에 설명해야 한다.

청렴 행정은 구호와 결의대회로 증명되지 않는다.

무엇이 문제였고 무엇을 바꿀 것인지는 문서로 남아야 한다.

청렴노력도는 올랐지만 청렴체감도는 최하위로 떨어졌다.

통영시는 노력과 체감이 왜 정반대로 움직였는지 시민 앞에 답해야 한다.
통영=김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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