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맛집, 세계 관광객 식탁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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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맛집, 세계 관광객 식탁 오른다

네이버와 손잡고 로컬 맛집·문화공간 소개
BTS 부산 공연 연계 관광 소비 활성화 기대

  • 승인 2026-06-10 21:1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BE LOCAL
네이버 'BE LOCAL' 캠페인 홍보 이미지.(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해 민간 플랫폼과 협력한 디지털 미식관광 마케팅에 나선다.

부산시는 네이버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의 음식·카페·쇼핑·문화공간을 소개하는 'BE LOCAL' 캠페인을 오는 7월 19일까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외국인 관광객이 언어 장벽 없이 부산의 로컬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광객들은 네이버지도 다국어 서비스를 통해 부산 전역의 추천 장소를 확인하고 예약과 결제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캠페인에서는 해운대와 서면, 기장 등 주요 관광권역의 음식점과 카페, 복합문화공간 등 300여 곳이 소개된다. 특히 미쉐린 가이드 선정 식당과 부산의 맛 지정업소를 포함한 지역 우수 음식점들이 참여해 부산 미식의 경쟁력을 알릴 예정이다.

현재 80여 개 음식점이 참여하고 있으며, 캠페인 종료 전까지 참여 업소를 200여 곳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은 일부 참여 식당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 기간과 연계해 집중 홍보한다. 공연이 열리는 6월 12일과 13일을 전후해 부산역과 해운대, 광안리, 남포동 등 주요 관광거점에서 옥외광고를 진행하고 인천공항부터 KTX, 부산 도착까지 이어지는 이동 동선에도 디지털 홍보를 실시한다.

공연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부산 음식점과 관광지를 찾도록 유도해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확대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미식관광을 핵심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 역시 기존 미식관광 정책과 연계해 부산 음식문화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미쉐린 가이드와 부산의 맛, 택슐랭 등 지역 대표 미식 정보를 담은 '2026 부산 미식 가이드북'을 제작해 공개했다. 영문판에 이어 중문·일문판도 추가 제작해 하반기부터 배포할 예정이다.

나윤빈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부산은 세계적인 수준의 미식 자원을 갖춘 도시"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의 음식과 문화를 경험하고 부산을 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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