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시민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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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시민과 만난다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비전 공유
글로벌 세미나·특별전시 운영

  • 승인 2026-06-10 21:1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026년 세계산업디자인의날 포스터
2026년 세계산업디자인의 날 홍보 포스터.(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세계디자인수도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디자인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대규모 행사를 마련한다.

부산시는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세계산업디자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이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로 선정된 이후 처음 열리는 디자인 분야 민관 합동 행사로, 2026 부산디자인페스티벌과 연계해 진행된다.

올해 세계산업디자인의 날 주제는 '회복력(Resilience)'이다. 사회와 공동체가 변화와 위기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디자인의 역할을 조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행사 기간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특별전시와 국제 세미나, 체험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첫날인 11일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디자인 세미나가 열린다. 인공지능(AI) 시대 디자인의 변화와 미래 역할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바이널엑스 곽승훈 대표는 '확장하는 디자이너-AI 시대, 디자인 커리어의 새로운 회복력'을 주제로 강연하며, 대만디자인연구원(TDRI) 치이창 원장은 '디자인, 일상이 되다'를 주제로 디자인이 생활 속에 스며드는 과정과 의미를 소개한다.

행사장에는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특별전시관도 마련된다. 부산의 공식 세계디자인수도 상징색인 '포용의 보라(Purple of Inclusion)'를 중심으로 조성되며, 시민들이 부산의 디자인 비전과 정책 성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전시관에서는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비전과 주요 사업, 디자인 지원 정책 우수사례, 시민참여 프로젝트 성과 등을 선보인다. 시민 참여형 포토존도 함께 운영된다.

시민들이 직접 의견을 남기는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디자인으로 바꾸고 싶은 일상의 불편함'과 '당신에게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등을 주제로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며 디자인이 도시 문제 해결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디자인을 단순한 산업 영역이 아닌 시민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자산으로 알리고,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문정주 부산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디자인은 제품의 외형을 넘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시민과 함께 디자인의 가치를 나누고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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