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폐조선소 오염면적 21% 늘었는데 공정률은 '부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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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폐조선소 오염면적 21% 늘었는데 공정률은 '부존재'

1만4167㎡ 확대 원인 설명 없어
통영시는 정화 진행 상황 무엇으로 확인했나

  • 승인 2026-06-11 09:24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통영시청 전경
통영시청 전경<사진=통영시 제공>
경남 통영 폐조선소 오염토양 정화 대상 면적이 1년 8개월 사이 약 21%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정보공개청구 결과 정화 대상 면적은 2024년 4월 6만8070.7㎡에서 2025년 12월 8만2238.2㎡로 확대됐다.

증가 면적은 1만4167.5㎡다.

최초 토양정밀조사에서 산출한 6만4743.9㎡와 비교하면 1만7494.3㎡ 늘었다.

그러나 공개자료에는 정화면적이 확대된 원인과 추가 오염을 확인한 과정이 담기지 않았다.

정화공사 월별 공정률은 정보 부존재로 처리됐다.

공공기관이 청구된 정보를 생산하거나 접수하지 않았다는 설명이 붙었다.

오염범위는 늘었지만 어느 구간을 얼마나 정화했는지 보여주는 월별 공정률 자료는 없다는 답변이다.

토양정밀조사에서는 카드뮴과 구리 및 비소를 포함한 11개 항목이 우려기준을 초과했다.

구리 최고농도는 2만1886.8㎎/㎏이었다.

비소는 2926㎎/㎏이었다.

아연은 4만3489.5㎎/㎏까지 검출됐다.

석유계총탄화수소인 TPH도 1만6267㎎/㎏으로 나타났다.

정화공법은 토양세척법으로 정해졌다.

월별 공정률이 없다면 주간 공정보고서와 감리보고서 및 공사일지가 존재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해당 자료가 있다면 통영시가 정화 진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보고받았는지도 밝혀야 한다.

자료가 없다면 통영시는 대규모 정화사업 진행 상황을 무엇으로 확인했는지 답해야 한다.

오염면적 확대는 확인됐다.

그 원인과 정화 속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땅속 오염은 숫자로 드러났지만 행정의 관리 과정은 숫자로 보이지 않았다.
통영=김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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