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간판을 넘어 '이야기를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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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간판을 넘어 '이야기를 달다'

간판 디자인 개선과 스토리텔링 QR 콘텐츠로 새로운 관광명소 만든다

  • 승인 2026-06-12 20:21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단신(0612_1)국제시장 간판을넘어 이야기를 달다
국제시장 간판을넘어 이야기를 달다.(사진=중구 제공)
부산 중구(구청장 최진봉)는 지난 11일 국제시장 B동 라인 일원에서 「국제시장 일원 간판 디자인 개선사업 준공식」을 개최하고, 노후 간판 교체와 함께 시장의 역사와 상인의 삶을 담은 스토리텔링 QR코드 간판 설치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낡은 간판을 교체하는 환경개선사업을 넘어, 국제시장만이 가진 역사와 문화를 담아내는 문화관광형 간판 디자인 사업으로 추진됐다. B동 라인에는 국제시장의 정체성과 골목 특유의 감성을 살린 디자인 간판과 함께 QR코드를 설치하여, 방문객이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국제시장 상인들의 삶과 골목의 역사, 피란민들의 기억 등을 담은 오디오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콘텐츠에는 실제 상인 인터뷰와 AI 기술을 활용한 자료화면을 접목하여 현장감을 높였다.

특히 ▲피란민들의 삶 ▲도떼기시장 ▲국제시장 골목의 형성 ▲상인들의 창업 이야기 ▲한국 경제성장의 흔적 등 국제시장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다양한 이야기를 콘텐츠화하여, 시장 전체를 하나의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구현했다. 중구는 올해 하반기 국제시장 A동 라인까지 간판 디자인 개선사업과 스토리텔링 QR 간판 설치를 확대하여, 국제시장 전역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관광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국제시장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아픔과 희망이 함께 담긴 공간"이라며 "국제시장만의 특색을 살린 디자인과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접목하여, 방문객들이 시장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역사문화관광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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