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극항로 시대 대비 AI 스마트 선박 기술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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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극항로 시대 대비 AI 스마트 선박 기술 개발 착수

북극항로 대응 기술 개발
산학연 공동 R&D 36억 확보

  • 승인 2026-06-15 17:1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국립부경대.부산 대학·기업.연구과제 이미지1
국립부경대 김동현 교수 연구팀이 추진하는 북극항로 대응 AI 기반 스마트 선박 핵심기술 개발 개념도.(사진=국립부경대 제공)
미래 글로벌 물류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는 북극항로를 겨냥한 차세대 스마트 선박 기술 개발이 부산에서 본격 추진된다.

국립부경대학교 김동현 교수 연구팀은 부산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R&D) 사업에 2개 과제가 동시 선정돼 총 36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에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북극항로 운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극저온 환경과 통신 제약, 해빙 충돌 위험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선박 핵심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연구팀은 앞으로 약 2년간 실제 선박 운항 데이터를 활용해 선박 상태를 스스로 진단하는 예지정비 기술과 극지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항해를 지원하는 차세대 항법 시스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첫 번째 연구는 위성통신이 제한되는 환경에서도 선박 내부에서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기반 안전관리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추진축계와 선체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목표다.

두 번째 연구는 위성항법장치(GNSS), 자이로, 레이더 등 다양한 센서 정보를 AI로 통합 분석해 극지 환경에서도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지능형 항법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연구진은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LNG운반선과 벌크선, 자동차운반선 등 실제 선박에서 확보한 운항 데이터를 활용해 성능 검증과 실증 연구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립부경대 연구진과 함께 해양데이터, 선박통신장비 분야 지역 기업인 ㈜랩오투원, ㈜케이디에스, ㈜씨넷, ㈜파이버프로가 참여한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도 기술 성능 평가와 인증 확보를 지원한다.

김동현 교수는 "북극항로는 미래 글로벌 물류체계의 변화를 이끌 핵심 항로"라며 "AI 기반 스마트 선박 기술을 확보해 부산이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해양물류 거점도시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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