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日야마나시대, AR 속 감정 반응 조절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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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日야마나시대, AR 속 감정 반응 조절 가능성 확인

향기·색상 조합 따라 감정 변화 분석
AR 콘텐츠 활용 범위 확대 기대
국제학술지 TVCG 연구 성과 게재

  • 승인 2026-06-19 12:1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AR 환경 시각·후각 상호작용이미지
AR 환경 시각·후각 상호작용이 감정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 연구 개요 이미지.(사진=국립부경대 제공)
증강현실(AR) 환경에서 향기와 시각효과를 어떻게 결합하느냐에 따라 이용자의 감정 경험이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향후 몰입형 콘텐츠와 감성 인터페이스 설계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성과다.

국립부경대학교는 인공지능융합학과 진예지 박사과정생과 장원두 교수, 일본 야마나시대학교 샤오양 마오 교수, 마사키 오마타 교수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 IEEE Transactions on Visualization and Computer Graphics(TVCG)에 게재됐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AR 환경에서 이용자가 느끼는 감정이 시각 자극과 후각 자극의 조합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움직이는 시각 입자 효과와 향기 자극을 함께 제공한 뒤 뇌파(EEG) 측정과 설문조사를 통해 반응을 분석했다.

실험 결과 향기와 어울리는 색상의 시각효과가 함께 제시될 경우 긍정적 정서가 상대적으로 강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또한 일부 조건에서는 후각 정보만 제공했을 때와 비슷한 수준의 감정 인식 정확도가 유지돼 감각 간 조화가 감정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특정 시각효과는 후각에 의해 형성된 감정 신호를 복잡하게 만들어 뇌파 기반 감정 분류 정확도를 낮추는 결과도 나타났다. 연구팀은 시각 자극의 종류와 표현 방식에 따라 감정 인식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향후 AR 콘텐츠 설계 과정에서 세밀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감정 반응을 유도하는 다양한 감각 요소를 정량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연구팀은 향후 해당 기술이 심리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 디지털 치료 보조 시스템,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사용자 맞춤형 감성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논문 제목은 'The Effects of Visual-Olfactory Interactions with Moving Particles on EEG-based Emotional Classification in AR Environments'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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