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구포시장, 백년시장 선정… 30억 투입 관광시장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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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구포시장, 백년시장 선정… 30억 투입 관광시장 육성

국비 지원 비율 60%로 확대
2년간 최대 30억 원 투입
관광형 체류시장 육성 본격화

  • 승인 2026-06-19 13:1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60618 부산 북구억 확보
중소벤처기업부 '백년시장'에 선정된 부산 북구 정이있는 구포시장 전경.(사진=부산 북구 제공)
부산 북구의 대표 전통시장인 정이있는 구포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시장'에 선정되며 대규모 시장 활성화 사업에 나선다.

북구는 이번 선정으로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최대 3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국비 지원 비율이 기존 50%에서 60%로 높아지면서 지방비 부담을 줄이고 사업 추진 여건도 개선됐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포시장을 단순한 장보기 공간이 아닌 관광과 체험, 숙박 기능이 결합된 체류형 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KTX 구포역과 금빛노을브릿지, 화명생태공원, 감동나루길 등을 연계한 관광 동선을 구축해 지역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시장 내 유휴공간에는 복합 거점시설인 'Kon스테이션'이 들어선다. 이 시설에는 스마트팜과 팝업스토어, 체험공간, 숙박시설, 라이브 콘텐츠 제작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 주문과 배달 서비스를 지원하는 디지털 판매 플랫폼도 구축해 전통시장의 온라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시장 동문 일대에는 경관조명이 설치되고 야시장 형태의 'Kon나이트마켓'이 운영될 예정이다. 북구는 이를 통해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백년시장은 70년 이상 역사와 전통을 가진 시장 가운데 성장 가능성과 지역경제 기여도, 문화적 가치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는 정부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10개 시장이 최종 선정됐다.

북구 관계자는 "구포시장이 보유한 역사성과 낙동강 관광자원을 결합해 새로운 지역 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상인회와 협력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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