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계 마술사들 집결… 영화의전당서 마술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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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세계 마술사들 집결… 영화의전당서 마술축제 개막

23명 본선 진출 경쟁
장해석·양재혁 무대 눈길
해운대 버스킹 행사도 진행

  • 승인 2026-06-22 09:4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제20회 BIMF '매직 갈라쇼' 공연 커튼콜 사진
지난해 열린 제20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BIMF) '매직 갈라쇼'에서 출연 마술사들이 공연을 마친 뒤 관객들과 함께 커튼콜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제공
국내외 마술사들이 부산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국제 무대가 막을 올린다.

부산시는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영화의전당에서 제21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핵심 행사인 '매직 컨벤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프로그램은 국제마술대회다. 한국과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서 선발된 23명의 신예 마술사가 본선 무대에 올라 창의성과 기술력을 겨룬다.

대회 심사는 세계마술연맹(FISM) 기준에 따라 진행된다. 이탈리아 출신 도미니코 단테를 비롯한 국제 심사위원단이 참여해 수상자를 가린다. 특히 내년 아시아 마술챔피언십 출전권과 연계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축제 개막을 알리는 매직갈라쇼에는 국내외 정상급 마술사 8명이 참여한다. SBS 예능 프로그램 '더 매직스타' 출연으로 이름을 알린 장해석이 무대에 오르며, 크리에이터 니키가 진행을 맡아 관객과 호흡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국제마술대회와 버스킹 챔피언십 수상자들이 꾸미는 '위너쇼'가 열린다. 지난해 국제마술대회 스테이지 부문 1위를 차지한 양재혁을 비롯해 차세대 마술사들이 독창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마술 전문가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매직 렉쳐에서는 현직 프로 마술사들이 자신만의 공연 기법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일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풍성하다. 마술용품 전시·판매 부스와 클로즈업 마술 공연, 다양한 이벤트존이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해운대 구남로에서는 26일부터 27일까지 제8회 버스킹 챔피언십이 열린다. 예선을 통과한 4개국 10개 팀의 거리예술가들이 무료 공연을 펼치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유장 부산시 문화국장은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이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새로운 문화 경험을 선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세계적인 마술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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