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모퉁이극장 영화제 개최… K-컬처 확장 가능성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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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모퉁이극장 영화제 개최… K-컬처 확장 가능성 조명

독립영화 중심 3일간 영화제 운영
학생 기획단 참여로 실무역량 강화
지역 문화예술 협력 모델 구축

  • 승인 2026-06-22 15:31
  • 수정 2026-06-22 18:2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보도사진(26-089)
Festival' 참가자들이 부산 중구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성대 제공)
대학과 지역 문화예술 현장이 함께 만든 영화제가 부산 원도심에서 관객들과 만났다.

경성대학교 글로컬대학사업단은 19~21일 부산 중구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K-MEGA Culture Film Festival'을 개최하고 지역 문화콘텐츠 협력 모델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K-팝과 드라마 중심으로 소비돼 온 한류 콘텐츠의 범위를 넓혀 한국영화가 담아온 감성과 사회적 이야기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학과 지역 문화공간이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경성대는 모퉁이극장과 협력해 영화 상영뿐 아니라 관객 참여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교류 행사도 함께 운영했다.

상영작으로는 '종착역', '공작새', '바람이 전하는 말', '별과 모래', '같은 계절을 보낸다는 건' 등 독립영화계에서 주목받은 작품들이 관객들과 만났다. 작품들은 청춘과 가족, 공동체 등 한국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며 공감대를 끌어냈다.

개막 행사에는 영화 '룩킹 포'의 김태희 감독과 배우 김준배, 정하담이 참석해 관객들과 대화를 나눴으며, 소리연구회 '소리 숲'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영화인과 연구자들이 참여한 토론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영문 자막 상영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과 관광객의 관람 기회를 넓히며 문화 교류의 폭을 확장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경성대 글로컬문화학부 학생들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실무 역량을 선보였다.

김현수 모퉁이극장 대표는 "대학과 지역 문화예술 현장이 함께 만들어낸 새로운 협력 사례"라며 "앞으로도 K-컬처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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