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세계대사체총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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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세계대사체총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

글로벌 바이오 연구 네트워크 중심지로 도약

  • 승인 2026-06-22 15:43
  • 수정 2026-06-23 10:40
  • 신문게재 2026-06-24 6면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대구시 대사체
대구시가 2027세계대사체총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가 글로벌 바이오 연구 네트워크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대구광역시는 세계 대사체학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학술행사인 'Metabolomics 2027(세계대사체총회)'의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내 도시가 이 행사를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최지 선정은 지난 2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2026 세계대사체총회 기간 중 이뤄졌다. 대구는 경쟁 후보였던 호주와 필리핀을 제치고 차기 개최도시로 낙점됐다.

이번 성과는 대구시와 엑스코, 한국대사체학회가 장기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국제 학계와 지속적으로 교류해 온 결과로 평가된다. 유치단은 학술 역량과 국제회의 개최 경험, 연구 인프라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지지를 확보했다.

대사체학은 인체와 생물체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대사물질을 분석해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질병의 원인을 규명하는 연구 분야로, 정밀의료와 신약개발, 식품·환경 연구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되고 있다.

2027년 총회는 대구 엑스코에서 5일간 열릴 예정이며, 약 40개국에서 1,500명 규모의 전문가와 산업계 관계자가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 기간에는 최신 연구 성과 발표를 비롯해 전문 세미나, 산업 전시, 국제 협력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가 지역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구축된 연구개발 기반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적지 않은 효과가 예상된다. 대구시는 총회 개최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를 46억 원,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20억 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유치는 지역 바이오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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