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독일, 북극항로 시대 항만·물류 협력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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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독일, 북극항로 시대 항만·물류 협력 넓힌다

전재수 시장, 슈미트 주한독일대사와 미래 협력 논의
스마트항만·탄소중립·전문인력 양성 분야 가능성 확인

  • 승인 2026-08-11 09:4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 주한독일대사 접견
전재수 부산시장이 지난 10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 주한독일대사와 항만·물류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독일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친환경 항만과 인공지능 기반 물류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8월 10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 주한독일대사를 만났다. 슈미트 대사는 부산대학교 기초과학연구원 기후물리 연구단 설립 10주년 행사 참석차 부산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항만의 탄소중립과 디지털 물류, 스마트항만 운영, 해운·항만 전문인력 양성 등을 향후 협력 분야로 살폈다. 독일의 제조업과 친환경 기술 역량을 부산의 해양물류 기반과 연결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부산시는 가덕도신공항과 부산신항을 연계한 트라이포트와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국제물류 기반, AI 스마트항만을 준비하고 있다. 전 시장은 이러한 구상을 바탕으로 독일과 해양·항만 분야의 협력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과 독일의 인연도 화제에 올랐다. 두 나라는 1883년 조·독 수호통상조약 이후 140여 년간 관계를 이어왔다. 부산에서는 1954년 문을 연 독일적십자병원이 약 5년 동안 환자 27만여 명을 진료했다.

함부르크와의 도시 교류도 계속되고 있다. 양측은 2005년 공동선언을 시작으로 2009년 의회 간 협정, 2023년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맺었다. 지난해와 올해에는 함부르크 공무원이 K2H 초청연수로 부산시청에서 근무했다.

슈미트 대사는 지방정부뿐 아니라 시민이 이끄는 교류도 양국 관계를 단단하게 만든다며 해양과 도시행정, 문화 분야의 접촉이 더욱 활발해지길 희망했다.

전 시장은 오랜 신뢰를 토대로 부산과 독일의 관계를 실제 성과로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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