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조선업 협력사 노동자 1700명에 폭염 대응물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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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조선업 협력사 노동자 1700명에 폭염 대응물품 전달

5100만원 상당 쿨링 키트 8월 중 일괄 배송
쿨토시·냉각수건·패치·스프레이로 작업자 보호

  • 승인 2026-08-11 09:4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 조선업 협력사 노동자에 쿨쿨타월
부산시가 조선업 협력사 노동자들에게 전달하는 쿨링 키트 구성품인 포켓 아이스 쿨링 스포츠 타월.(사진=부산시 제공)
옥외와 고온·밀폐공간에서 일하는 부산지역 조선업 협력사 노동자 1700여 명에게 폭염 대응용품이 제공된다.

부산시는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상공회의소와 함께 11일 오후 3시 50분 부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쿨링 키트 전달 행사를 연다. 전체 물품은 1700개로, 금액은 5100만원 상당이다.

키트에는 쿨토시와 냉각수건, 아이스 쿨패치, 쿨링 스프레이가 담겼다. 고용보험 가입자 명부를 기준으로 외국인을 포함한 원청 7개사의 협력업체 노동자에게 이달 중 일괄 배송한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시와 부산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 SB선보를 포함한 원청 5개사와 협력업체 관계자, 고용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이번 물품 제공은 올해 시작된 '부산 조선산업 지역상생형 격차 완화 지원사업'의 세부 프로그램이다. 조선·기자재 분야의 숙련인력 정착을 돕고 원청과 협력업체 사이의 임금·복지 및 근로조건 차이를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 7월 말까지 신규 입사자 57명과 장기근속 숙련인력 208명에게 정착 지원이 이뤄졌다. 작업장 안전환경 개선에는 36개사, 작업·휴게시설 정비에는 30개사가 참여했다. 휴가비와 건강검진비 등 복지 프로그램 이용자는 1126명이다.

현장 교류 행사도 진행됐다. 지난달 15일에는 원청 6개사와 협력업체 65개사가 초복 행사를 열었고, 같은 달 24일에는 HJ중공업과 협력사 노동자 2800명이 커피트럭을 이용했다.

하반기에는 협력업체 노동자와 가족을 위한 프로스포츠 관람과 공연·전시·영화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기환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물품이 폭염 속 작업자의 안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근로환경의 변화가 기업 생산성과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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