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귀농.귀촌 정책으로 미래 농업 육성

  • 전국
  • 부산/영남

청도군, 귀농.귀촌 정책으로 미래 농업 육성

농촌 생활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 제공

  • 승인 2026-08-11 15:31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주말농장 들락날락
주말농장 들락날락 모습 (사진=청도군 제공)
청도군이 인구 감소와 농촌 고령화에 대응해 새로운 주민을 지역에 정착시키고 농업과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농촌지역의 인구 문제는 단순히 주민 수를 늘리는 것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지역에 들어온 사람들이 실제 생활 기반을 마련하고 경제활동에 참여하면서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는 과정이 함께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청도군은 이에 따라 외부에서 유입되는 주민들이 지역의 생활환경을 이해하고 새로운 터전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농촌에서의 생활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주 이후에는 농업과 지역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새로운 인력이 지역 농업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농업 기술을 익힐 수 있는 교육뿐 아니라 생산물을 가공하거나 판매하는 과정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 농업의 소득 창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는 농촌의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 동시에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로 이어지는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젊은 세대의 유입은 특히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청도군은 청년들이 농업을 직업으로 선택할 때 발생하는 초기 부담을 줄이고 경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청년층이 농촌에 정착하면 농업 현장의 세대교체뿐 아니라 지역의 소비활동과 생활 서비스 수요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농촌의 활력을 유지하는 새로운 기반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새로운 주민과 기존 주민 사이의 관계 형성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농촌 공동체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이주민과 기존 주민이 서로의 생활방식을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주거 문제 역시 인구 정착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 청도군은 지역 내 주거자원을 활용해 이주 초기의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농촌 이주에 따른 현실적인 어려움을 줄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 같은 정책은 귀농·귀촌을 개별 가구의 이주 문제에만 국한하지 않고 지역 전체의 변화와 연결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청도군은 앞으로 생활 기반 확충과 농업 경쟁력 강화, 청년층 유입, 주민 간 교류를 연계해 사람이 들어오고 머무르며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새롭게 유입된 주민들이 지역의 농업과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청년 세대의 정착 기반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지역의 미래를 위해서는 사람이 찾아오는 것뿐 아니라 오래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주민과 기존 주민이 함께 지역의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생활과 농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청도=박노봉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2. 빈집털이 예방부터 절도범 검거까지…대전경찰, 추석 연휴 맞춤형 순찰·신속 대응
  3. 고속도로 통행료 20번 넘게 안 낸 차량 37만대…4년 새 두 배
  4. "계좌에 '급여' 정보 표시 안할 땐 금리 감면 혜택 못 받는다"
  5. 몸짓으로 채우는 원도심…대전ART마임페스티벌 10월 16일 개막
  1.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추석 맞이 민생활동… "이웃에게 따듯한 온기를"
  2.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3. 세종 명물 '낙화축제', 국내 대표 콘텐츠로 발돋움한다
  4. 42㎞ 완주 사족보행로봇 '라이보2' 최적설계 연구 네이처에 게재
  5. 추석 연휴 벌초·성묘길 벌 쏘임 주의하세요… “피부 노출 줄여야”

헤드라인 뉴스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에 일제강점기 금을 수탈한 광산의 존재가 근래에서야 알려진 가운데 동굴 입구로 추정되는 장소가 또다시 발견됐다. 또 갑천습지 산책로가 유실된 지점에서 돌을 차곡차곡 쌓아 하단 기초를 다진 흔적이 드러나면서 이곳에 산책로가 일제의 금 광산에서 채석한 돌을 운반하는 목적으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974년까지 관찰되는 광산 입구 26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 그리고 월평공원이 있는 서구 월평동에서 광산으로 개발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동굴 입구 추정지가 새롭게 발견됐다. 갑천을..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내달 2일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과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대전지역 형사사법 체계에도 큰 변화가 시작된다. 가장 큰 변화는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경찰이 송치한 사건을 검사가 검토한 뒤 필요한 부분을 직접 추가 수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검찰청 역시 폐지되고 대전지검과 대전고검은 각각 대전지방공소청과 대전고등공소청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대전경찰의 수사 부담과 책임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일반 형사사건의 1차 수사를 맡은 경찰 단계에서 사..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중학교 정보 수업 시수가 두 배로 늘어 2027년이면 전 학년에 적용되지만, 국·공립 중학교 세 곳 중 한 곳에는 정보교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전을 비롯해 강원, 전남, 전북 등의 지역에서는 정보교사 배치율이 절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1일 기준 전국 국·공립 중학교 2657곳 가운데 정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706곳(64.2%)에 그쳤다. 나머지 951곳(35.8%)은 정보교사 없이 정보 수업을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