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베니키아 호텔 신축공사 임금체불 관련 집회 신고

  • 문화
  • 여성/생활

서산 베니키아 호텔 신축공사 임금체불 관련 집회 신고

야심차게 추진해온 서산 대형 호텔 건축사업 지장 받나?

  • 승인 2016-02-16 17:16
  • 신문게재 2016-02-17 17면
  • 임붕순임붕순
서산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대형 호텔 건축사업이 임금 체불 집회 신고가 되면서 공사가 잠시 중단되는 등 말썽이 되고 있다.

서산의 대형 호텔 신축사업은 삼운레저((주),대표이사 이태의))가 사업비 350억원들 투입해 서산시 갈산동 181-2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16,806㎡,연면적 29,516.37㎡,건축규모 지하3층,지상13층,194객실,주차면수 249대를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현재 공정률 40%(건축 70%)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4년 공사를 시작한 후,기초 토목공사만 실시한 채 공사가 잠시 중단되면서,여러가지 억측의 소리가 있었으나,이듬해인 2015년 2월24일 공사가 재개됐다.

인부들은 "삼원건설측에서 채용한 회사 직원인 철근콘크리트 공정의 목수 팀장이 노임을 가지고 잠적하는 바람에 작년 12월과 1월분 목수 인부 50여명의 임금 1억4천여만원이 체불됐다"며"이 팀장의 소속 회사인 삼원측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베니키아 호텔 공사 목공 인부들은 지난 15일부터 3월 14일까지 1개월간,베니키아 호텔 현장에서 집회 신고서를 경찰서에 제출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으며,현재 호텔 신축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자칫 공사지연 상황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이에대해 회사측은 "그동안 매일 아침조회 및 안전교육을 실시하면서 혹시나 체불된 것이 있는지 자주 확인을 하고,일부는 직접 확인서까지 받아 왔는데,지금에 와서 임금을 못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사에서는 체불된 금액이 전혀 없고,공정 전부에 대한 기성이 지출된 상태이고,못 받았다는 금액이 확실치는 않지만,명절이고 동절기로 인해 도의적인 측면과 회사 이미지를 관리 측면에서 2중 지출이 되더라도 대화를 가지려 했으나,인부들이 몇차레 번복하면서 대화가 단절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한 관계자는 "비록 민간사업이지만 서산지역 발전과 연계되는 사업이고,회사측에서도 상당부분 인부들의 고통분담의 인도적인 차원에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만큼,고용노동부에 임금체불 신고를 통해 해결점을 찾도록 유도하는 등 잘 해결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산 = 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힘 VS 민주당' 2026 세종시 리턴매치, 총성 울린다
  2.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 원인 밝혀지지 않았는데 증축 공사?… 행감서 질타
  3. 대전대 사물인터넷 혁신융합대학, 12개 기업과 인재 양성 업무 협약
  4. 세종 '빛축제' 민간 주도 한계...공공 참여 가능할까?
  5. "100만 도시 만든다"… 충남도, 국가산단 조성·치의학연 유치 등 천안 발전 견인
  1. 충남 태안에 '해양치유센터' 문 연다
  2.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3. 한화그룹, 2025 한빛대상 시상식... 숨은 공로자 찾아 시상
  4. 우송정보대 만화웹툰과 손길에… 공원 철제 가림막 웹툰 벽화로 변신
  5. 목원대 올해 첫 성탄목 점등…학생과 주민에게 특별한 야경 선사

헤드라인 뉴스


李 “지방 우선·우대 원칙 명확…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李 “지방 우선·우대 원칙 명확…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도록 지방 우선·지방 우대 원칙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에서 처음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정부와 지방정부가 자치 분권과 균형 발전 등과 관련된 정책을 모색하고 심의하는 제2의 국무회의로, ‘중앙지방협력회의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2년 1월 처음 시작해 9회째를 맞았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30년 동안 지방정부의 자치 역량이 많이 성장했고 주민들의 행정 참여 또한..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을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대전지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뇌물을 건넨 임대사업자도 함께 구속됐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대전지역의 한 주택재개발조합에서 사업권 낙찰 편의 제공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로 조합장 A(70대)씨와 임대 사업체 대표 B(50대)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브로커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대전지역 주택 재개발 조합의 임대아파트 사업권 낙찰을 위해 뇌물을 수수하거나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대사업자 A씨는..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대전지방검철청 홍성지청이 1년간 110명으로부터 94억 원을 편취한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 53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수사를 통해 범죄수익 4억 2000여만 원을 추가로 밝히는 동시에 보이스피싱 총책의 신원을 확인, 해외 공조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지청은 12일 오전 청내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캄보디아·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 거점을 둔 기업형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구속 기소, 범죄수익 박탈을 위해 피고인들 전원의 금융계좌·가상자산 계정 등에 대한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특경(사기),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

  •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

  •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