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월드 문닫나' 불안 확산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아쿠아월드 문닫나' 불안 확산

대전지법 경매개시 결정에 직원·인근 상인들 촉각 관계자 “자금확보 금주내 해결”

  • 승인 2011-11-27 15:42
  • 신문게재 2011-11-28 1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지방법원이 대전아쿠아월드에 대해 부동산 임의경매를 예고하는 경매 개시결정이 알려지면서 직원과 입주상인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대전아쿠아월드에 대출한 78억9800여만원의 상환을 위해 (주)대전아쿠아월드 소유의 중구 대사동 건물 외 34필지를 대전지방법원에 부동산 임의경매를 접수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지난 1일 경매개시 결정을 내린 것.

곧바로 경매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며 감정평가사의 시설에 대한 감정평가 후 내년 3월 경매기일 전에 채권자인 국민은행과 채무변제 후 경매가 취하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대해 (주)대전아쿠아월드 정장용 기획이사는 “상가 세입자들이 민사소송을 시작하고 지역여론이 악화되자 은행에서 대출 회수에 대해 불확실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이미 모 투신사를 통해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기로 협의가 이뤄져 이번 주 중에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전아쿠아월드는 지난해 1월 말 개장 후 반복적인 임금체불을 경험하면서 직원들은 이번 경매개시 결정에 불안해 하고 있다. 현재 남아있는 40여 명의 직원들도 4개월여 월급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난 25일 대전아쿠아월드에서 만난 한 직원은 “직원들이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했는데 누가 일하고픈 마음이 나겠느냐. 많은 직원들이 빠져나갔고 특히 수족관을 관리하는 아쿠아리스트가 10여 명밖에 되지 않아 큰 일”이라고 말했다.

대전아쿠아월드 주차빌딩 상가를 분양받은 상인들도 진행과정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상가를 분양받은 한 상인은 “세입 상인들은 과대광고라며 아쿠아월드 측과 손해배상소송도 벌이고 있지만, 수억원대의 분양대금이 날아간다는 걱정에 활성화 되기만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에 아쿠아월드 민간자본을 유치한 대전시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시 직원들은 25일 대전아쿠아월드를 찾아가 경영 등의 현황파악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원론적인 입장만 밝히고 있다.

시 관광산업과 관계자는 “아쿠아월드는 순수 민간자본의 사업으로 시가 나설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며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죽동2지구 중학교 부지 삭제 논란… 주민들 "이해 어려워" 반발
  2. "중동發 에너지 위기 넘는다" 25일 0시부터 차량 5부제
  3. 5극 3특 전략에 라이즈 초광역 개편하는데 지역은 '논의 無'…"선제 기획 필요"
  4. 불법증축 화재참사 안전공업, 대화동 공장에서도 불법구조물 의혹
  5. "종량제봉투 사재기 자제해야"…대전 자치구 '수급 안정'
  1. 안전공업 손주환 대표,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입건…경찰 45명 조사 마쳐
  2. 오용준 한밭대 총장 “기업 상주형 첨단전략 거점 과기대 필요"
  3. 대전 학교 급식 다시 파업… 직종교섭 난항으로 26~27일 경고파업
  4. [세종시의원 후보군 릴레이 인터뷰] 18선거구 윤정민 "시민 삶 바꾸는 생활정치 실천"
  5. 대전충남경총 제45회 정기총회… 지역경제 발전 공로 7명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오일미스트·분진·고열작업…‘안전공업 참사’ 징후 있었다

오일미스트·분진·고열작업…‘안전공업 참사’ 징후 있었다

74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안전공업 화재가 발생하기 5개월 전 산업보건위험성평가에서 문평동 공장에 오일미스트가 체류하고 고열을 활용한 작업까지 이뤄지는 환경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작업자의 건강에 치중한 나머지 이러한 분진이 화재나 폭발의 가능성을 놓치고 예방조치를 주문하지 못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안전보건공단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학영 국회부의장실에 제출한 안전공업(주)에 대한 산업보건위험성평가서(OHRA)를 보면, 화재가 발생한 공장의 작업환경이 자세히 기록됐다. 지난해 11월 4일 실시된..

이 대통령 “전기요금 (인상없이) 유지… 절감·절약 협조해달라”
이 대통령 “전기요금 (인상없이) 유지… 절감·절약 협조해달라”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전기요금은 웬만하면 지금 변경하지 않고 유지하려고 한다”며 국민에게 전기 절약을 호소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주재한 제2차 비상경제점검 회의에서 “중동 지역의 위기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지만, 향후 사태 어떻게 진전될지 예측 어려운 상황”이라며 “에너지 위기는 국민 일상 곳곳에 예상치 못한 부담과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사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말고 대비해야 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전기 사용에 대해선 특별히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전기 부분은 한전이 독점 공급하고,..

나프타 공급 부족에 용기값 올라 자영업자 한숨... 종량제봉투 제한 판매도
나프타 공급 부족에 용기값 올라 자영업자 한숨... 종량제봉투 제한 판매도

중동 정세 불안으로 나프타 공급이 원활하지 않자 포장 용기와 비닐봉지, 포장지 등 가격이 꿈틀대면서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배달 관련 자영업자 등은 한 달 치 물량을 미리 확보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품귀 현상이 일어날까 전전긍긍이다. 25일 대전 자영업자 등에 따르면 음식을 포장하는 배달 용기의 가격이 점차 상승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가파르게 오른 물가 탓에 원재료비와 공공요금, 월세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용기와 이를 담는 비닐 가격까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어려움을 호소한다. 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중동발 나프타 공급 불안에 종량제 봉투 수급부족 중동발 나프타 공급 불안에 종량제 봉투 수급부족

  • 고유가와 잇따른 축제 취소에 직격탄 맞은 관광업계 고유가와 잇따른 축제 취소에 직격탄 맞은 관광업계

  • 안전공업 화재사고 희생자를 향한 애도 물결 안전공업 화재사고 희생자를 향한 애도 물결

  • 2026년 진잠향교 춘계 석전대제 2026년 진잠향교 춘계 석전대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