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임차인에 제공하는 프리미엄… 상권 활성, 매출따라 높아져

예전 임차인에 제공하는 프리미엄… 상권 활성, 매출따라 높아져

[알기쉬운 부동산 상식]상가임대차 권리금

  • 승인 2012-06-18 14:14
  • 신문게재 2012-06-19 11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상업건물의 일부 공간을 임대해 상점을 열 경우,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부분이 바로 권리금이다. 권리금은 상권의 활성화 여부에 따라 편차가 크기 때문에 상점을 열기 전에 정확하게 파악하고 판단해야 할 요소다.

부동산 상가임대차 권리금은 상가 임차인이 상가 임대차 계약을 진행시키면서 상가의 입지적인 조건과 재산적인 가치를 반영해 먼저 영업을 했던 예전 임차인에게 제공하는 일종의 프리미엄이다. 권리금은 일반적으로 상권이 활성화되고 매출이 높을 수록 높아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같은 권리금은 법적으로 보호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임차인은 이 점을 충분히 따져봐야 한다.

기존의 상가에 대한 임대차 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에 재계약이 되지 않을 경우에 건물주가 다른 세입자를 구하더라도 임차인의 경우, 권리금을 주장할 수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상가임대차 권리금은 그만큼 임차인에게는 불리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같은 권리금에도 각각 상황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우선 영업권리금이라는 것이 있다. 이는 1년 동안 상가를 운영하면서 평균적으로 거둬들인 매출이익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보통 월 매출에 대한 평가도 함께 되는 데, 영업권리금에 대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매출에 대한 정확한 관리가 요구된다. 매출에 대한 관리를 창업시기부터 세심하게 하지 않게 되면 향후 영업권리금을 주장하는 데 그만큼 제한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이같은 영업권리금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단골고객의 여부가 중요하다. 주변에 경쟁업체가 많을 경우가 그러한데, 단골고객에 대한 정보 등을 파악해놓은 규모에 따라 영업권리금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는 것이다. 시설권리금 또한 중요하다. 대부분 인테리어, 기계설비와 관련된 것인데, 여기에서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감가상각이다. 시설은 시간이 흐를 수록 노후화돼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기계 설비 등이 노후화된다면 다음 계약자에게 시설권리금을 주장할 수 없기 때문에 설비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감가상각을 최대한 줄이는 노력도 필요하다.

이밖에도 바닥권리금이라는 것이 있다. 이는 한마디로 자리값이라고 칭한다. 임차인이 상가의 현재 업종과 다른 종류의 업종을 선택해 임대할 경우, 이전 임차인에게 영업권리금과 시설권리금을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

이럴 경우, 이전 임차인이 주장할 수 있는 것은 자리에 대한 가치다. 이는 이미 예전 임차인에게 지불했던 비용일 수도 있어, 이 부분이 바로 권리금의 프리미엄을 높이는 가장 큰 요인이 된다.

이경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죽동2지구 중학교 부지 삭제 논란… 주민들 "이해 어려워" 반발
  2. "중동發 에너지 위기 넘는다" 25일 0시부터 차량 5부제
  3. 불법증축 화재참사 안전공업, 대화동 공장에서도 불법구조물 의혹
  4. 안전공업 손주환 대표,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입건…경찰 45명 조사 마쳐
  5. [세종시의원 후보군 릴레이 인터뷰] 18선거구 윤정민 "시민 삶 바꾸는 생활정치 실천"
  1. '멀티모달' 망각 문제 해결한 ETRI, '건망증 없는 AI' 원천 기술 개발
  2. 안전공업 2009년부터 화재신고 7건, 대부분 슬러지·분진 화재
  3. 통합 무산 놓고 지선 전초전… 충남도의회 ‘책임론’ 포문열어
  4. 천안 산불 진화작업에 투입된 헬기… 담수 과정 중 저수지로 추락
  5. 2026년 진잠향교 춘계 석전대제

헤드라인 뉴스


비닐·배달용기 가격 꿈틀…"장사 어쩌나" 자영업자 한숨

비닐·배달용기 가격 꿈틀…"장사 어쩌나" 자영업자 한숨

중동 정세 불안으로 나프타 공급이 원활하지 않자 포장 용기와 비닐봉지, 포장지 등 가격이 꿈틀대면서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배달 관련 자영업자 등은 한 달 치 물량을 미리 확보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품귀 현상이 일어날까 전전긍긍이다. 25일 대전 자영업자 등에 따르면 음식을 포장하는 배달 용기의 가격이 점차 상승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가파르게 오른 물가 탓에 원재료비와 공공요금, 월세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용기와 이를 담는 비닐 가격까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어려움을 호소한다. 중..

"전국 중학 야구 최강을 가려라"…류현진배 야구대회 25일 서막
"전국 중학 야구 최강을 가려라"…류현진배 야구대회 25일 서막

전국 엘리트 중학교 야구팀의 최강을 가리는 '제1회 류현진배 중학야구대회'가 25일 대전한밭야구장에서 막을 올렸다. (재)류현진재단과 대전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의 이름을 건 첫 야구대회로, 전국 엘리트 중학교 야구팀 28개 팀이 참가해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는 류현진 이사장, 이장우 대전시장, 조원희 대전시의장, 김운장 대전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화 이글스 소속인 노시환, 문동주, 강백호, 정우주 등의 현역 프로선수들도 현장에서 중학교 야구팀 선수들을 응..

내포 KAIST 부설 영재학교 무산 위기… 정부 예산낭비 지적 불보듯
내포 KAIST 부설 영재학교 무산 위기… 정부 예산낭비 지적 불보듯

김태흠 충남지사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건립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현 정부가 학교 자체를 신설하기보다 기존의 일반학교를 영재학교로 전환해 운영하라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다. 25일 도에 따르면 현재 17개 시도 중 영재학교가 부재한 곳은 충남을 포함해 8곳이다. 이에 도는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에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캠퍼스를 2028년까지 설립해 반도체·첨단 모빌리티 등 국가 전략기술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도가 내포신도시에 영재학교 건립을 추진하는 이유는 현재 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중동발 나프타 공급 불안에 종량제 봉투 수급부족 중동발 나프타 공급 불안에 종량제 봉투 수급부족

  • 고유가와 잇따른 축제 취소에 직격탄 맞은 관광업계 고유가와 잇따른 축제 취소에 직격탄 맞은 관광업계

  • 안전공업 화재사고 희생자를 향한 애도 물결 안전공업 화재사고 희생자를 향한 애도 물결

  • 2026년 진잠향교 춘계 석전대제 2026년 진잠향교 춘계 석전대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