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택담보대출 6조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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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주택담보대출 6조원 '급증'

6대銀 대출잔액 338조1616억 … 부실화 우려로 당국 비상체제

  • 승인 2015-11-01 16:44
  • 신문게재 2015-11-02 6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은 10월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6조원 넘게 급증했다. 이는 2010년 이후 10월 증가분으로는 최대 규모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달 29일 기준 338조 1616억원으로, 지난 9월 말 잔액보다 6조 2772억원 증가했다

10월 마지막 영업일(30일)이 제외돼 있어 10월 증가분은 6조3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관련 통계를 알 수 있는 2010년 이후 10월 증가분으로는 최대다. 작년 10월 증가액 3조8611억원보다는 1.6배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저금리 기조 장기화와 함께 전세난과 맞물려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계부채 급증하면서 대출 부실화 우려가 커지자 금융당국과 통화당국도 비상 체제에 들어갔다.

금감원과 한국은행은 최근 공동으로 은행권의 주택담보 대출과 기업·자영업자 대출 등 가계건전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올해 들어 분양 시장 활황 속에 주택 관련 대출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 집단대출의 건전성 검사에도 나섰다. 지난달 28일부터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을 상대로 집단대출 시 심사나 리스크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를 점검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최근 주택시장 호조로 건설사들이 과거 밀어내기식 분양을 재현하는 듯한 조짐이 있다”며 “대출은행은 물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살펴보는 것으로 신규 주택담보대출 전반을 옥죄려는 취지는 아니다”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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