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고 느리다”… 아직은 불편한 계좌이동제

  • 경제/과학
  • 금융/증권

“복잡하고 느리다”… 아직은 불편한 계좌이동제

시행 첫 날 '페이인포' 접속자 몰려 서비스 지연 18만명 접속 … 변경·해지신청 8만건, 보안프로그램 설치 등 개선점 지적

  • 승인 2015-11-01 16:47
  • 신문게재 2015-11-02 7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800조원대 시장으로 불리는 계좌이동제 시행 첫날 시민들의 관심은 뜨거웠지만 '페이인포' 사이트에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려 한때 서비스가 지연되는 등 금융이용자들의 불편을 가중시켰다.

계좌이동제는 주거래 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옮길 때 기존 계좌에 등록된 여러 자동이체 건을 신규 계좌로 자동 연결해 주는 시스템이다.

지난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계좌이동제 시행 첫 날인 지난달 3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페이인포에 접속 인원은 약 18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청된 주거래 계좌 변경신청 건수는 약 2만3000건, 계좌 해지신청 건수는 약 5만6000건으로 계좌이동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매우 뜨거웠다.

계좌이동제의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뜨거운 반면 일부 보안프로그램 설치, 복잡한 인증절차 등 인터넷 접속이 늦어지는 불편함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서구 갈마동 장 모(29)양은 “첫 접속이라 그런지 각종 보안프로그램 설치하는데 많은 시간을 빼앗겼다”며 “각 설치 절차를 진행하고 한 페이지씩 넘어 갈 때마다 1분을 넘기는 등 속도 부분에서는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공인인증서 미보유자의 경우 서비스 이용이 불가하다. 계좌이동시에 핸드폰 본인인증 절차는 물론 공인인증서 전자서명 절차를 거쳐야하기 때문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아직 개인 정보 보안 문제 등 때문에 다양한 인증절차를 거쳐야 해 고객들이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며 “익스플로어 이외의 크롬 등과 연동, 복잡한 인증 절차 개선, 공인인증서 미보유자를 위한 대책 등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계좌이동제에 대한 고객이 예상보다 많았다”면서“앞으로 은행들의 상품 및 서비스 개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단양군엔 3억6000만원 내라면서…105억 발전소 수익은 감춘 한국수자원공사
  2. 천안시, '백석마을아이파크' 서북구 제43호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3. 대전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무너진 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4.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중국전서 반전 노려야…비에 경기 지연 변수
  5.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1. 캠핑장서 아내 친오빠를 흉기로 살해한 40대…징역 16년 확정
  2. 장종태 "고속도로 안전순찰차 운영 실태 점검 필요"
  3. 천안문화재단, 10월 2일 흥타령춤축제서 '2026 대한민국 무용대상' 본선 개최
  4. ㈜엘림축산, 천안시 중앙동 취약계층 건강식품 후원
  5. 국민건강보험공단 천안지사, 천안지역 취약계층 육아용품 후원

헤드라인 뉴스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 과제로 통합을 추진했던 충청권 대학들이 잇따라 통합의 벽에 부딪히고 있다. 최근 충북대와 한국교통대가 통합 협상 중단을 결정하면서 글로컬대학 지원금 환수 절차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통합신청서 제출이 부결된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향후 사업 추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충남대 등에 따르면 충남대와 국립공주대는 글로컬대학30 선정 이후 통합을 주요 혁신 과제로 추진해왔다. 양 대학은 통합을 기반으로 교육·연구 역량을 결집하고 대전·충남의 산업 기반을 연계한 지역혁신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당국, 정책금융 등 고정금리 대출 확대 주력... 금리 인상기 취약차주 상환 충격 흡수
당국, 정책금융 등 고정금리 대출 확대 주력... 금리 인상기 취약차주 상환 충격 흡수

금융당국이 금리 인상기 취약차주 상환 충격 흡수를 위해 정책서민금융상품 등 고정금리 대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당국은 고강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연말에 연장해서 금리 인상기 차주 리스크에 '범퍼'를 남겨둘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햇살론, 보금자리론·디딤돌대출 등 정책서민금융·정책 모기지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정금리 상품 공급을 확대해 변동 금리 리스크 노출을 줄이고, 연체 이전 단계에서 상환 부담을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당국은 이미 내년도 예산안에..

수사권 개편에 인력 몰아놓은 대전경찰… 생활치안 균형 ‘시험대’
수사권 개편에 인력 몰아놓은 대전경찰… 생활치안 균형 ‘시험대’

형사사법체계 개편을 앞두고 대전경찰이 수사 기능 강화에 인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치매노인 실종과 순찰·범죄예방 등 기존 생활치안 수요도 늘면서 인력 운용의 균형이 시험대에 올랐다. 특히 올해 수사인력 보강 상당 부분이 신규 충원이 아닌 기존 치안 인력을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만큼 수사권 개편 대응뿐 아니라 시민이 체감하는 현장 치안까지 충분히 고려했는지를 두고 지휘부의 판단이 중요해지고 있다. 백동흠 대전경찰청장은 올해 4월 취임 당시 각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두텁게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

  • 막바지 귀경길 막바지 귀경길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