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확정 '70분 생활권'

  • 정치/행정
  • 세종

정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확정 '70분 생활권'

민자유치 방식 6조7천억 투입, 129㎞ 6차로 1구간 내년 착공 대전·충청 연계 균형발전 기대… 중부고속道 확장 추진 검토

  • 승인 2015-11-19 17:56
  • 신문게재 2015-11-20 1면
  • 세종=윤희진 기자세종=윤희진 기자
▲ 김일평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이 18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기자실에서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히고 있다. 정부는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경부-중부 고속도로의 혼잡구간이 6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서울-세종간 통행시간도 평일 108분, 주말 129분에서 7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로는 이르면 2016년말 착공해 2022년 개통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 김일평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이 18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기자실에서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히고 있다. 정부는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경부-중부 고속도로의 혼잡구간이 6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서울-세종간 통행시간도 평일 108분, 주말 129분에서 7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로는 이르면 2016년말 착공해 2022년 개통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서울과 세종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이 확정됐다.

정부는 19일 제22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총사업비 6조7000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서울과 세종을 연결하는 연장 129㎞(6차로)의 고속도로를 건설하기로 했다.

경기 구리시 토평동에서 시작해 서울 강동구, 경기 하남과 성남, 광주, 용인, 안성, 충남 천안을 거쳐 세종시 장군면까지다. 경부선과 중부선에서 각각 15㎞ 떨어진 중간지점에 건설되며 시작점은 구리~포천고속도로, 종점은 대전~당진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서울~안성 구간(71㎞)은 2016년말 착공해 2022년에 개통한다. 이 구간은 시급성을 고려해 한국도로공사에서 우선 착수한 뒤 민자사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안성~세종 구간(58㎞)은 민간제안 방식으로 추진하고 2020년에 착공해 2025년까지 개통할 계획이다.

건설비용 6조7000억원 중 정부가 용지비 1조4000억원을 부담하고 건설비 5조3000억원은 100% 민자로 조달한다. 정부가 올 상반기 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해 새로 도입한 '손익공유형 민자사업'(BTO-a) 방식으로 추진해 조달자금 금리를 낮추는 등 통행료는 최근 건설된 민자도로 대비 저렴하게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서울~세종 통행시간이 70분대로 줄어든다. 평일 108분, 주말 129분에서 74분으로 크게 단축돼 정부세종청사 중앙부처의 국정 수행에 큰 도움이 되고 수도권과 세종, 대전·충청권의 연계가 강화돼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만성적인 차량정체가 발생하는 경부ㆍ중부고속도로의 혼잡구간이 60% 정도 감소하고, 통행속도가 10km/h 정도 증가해 연간 8400억원의 편익이 발생하며 일자리 6만6000개, 11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된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충북도민을 위해 서울~세종고속도로에서 연기~오송간 지선(支線) 건설을 검토하며, 그동안 충북지역에서 요구해온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도 타당성 재조사를 통해 필요한 일부 구간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융·복합해 '스마트 하이웨이'로 구축할 예정이다. 통행권을 뽑을 필요 없이 고속주행 중에도 차량 번호판을 인식해 자동으로 통행료를 결제하는 '스마트톨링' 시스템과 차량과 도로, 차량과 차량 간에 사고정보, 돌발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알리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를 도입한다. 통신기지국, 레이더 등 도로상황을 감지해 차량과 통신할 수 있는 도로인프라도 구축해 차량센서만 이용하는 단계를 넘어 수준 높은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은 정부세종청사 중앙부처의 국정 효율성을 크게 높여줄 것”이라며 “사업 실현을 위해 힘을 모아준 세종시민과 충청도민, 경기도민, 충청권 시ㆍ도지사와 여ㆍ야 국회의원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2. 단양군엔 3억6000만원 내라면서…105억 발전소 수익은 감춘 한국수자원공사
  3. 천안시, '백석마을아이파크' 서북구 제43호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4. 대전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무너진 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5. 세종 명물 '낙화축제', 국내 대표 콘텐츠로 발돋움한다
  1.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중국전서 반전 노려야…비에 경기 지연 변수
  2.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3. 캠핑장서 아내 친오빠를 흉기로 살해한 40대…징역 16년 확정
  4. 장종태 "고속도로 안전순찰차 운영 실태 점검 필요"
  5. 천안문화재단, 10월 2일 흥타령춤축제서 '2026 대한민국 무용대상' 본선 개최

헤드라인 뉴스


단양 도담정원에 내려앉은 가을…백일홍 꽃물결 장관

단양 도담정원에 내려앉은 가을…백일홍 꽃물결 장관

가을이 깊어가는 단양 도담정원에 형형색색의 꽃물결이 펼쳐졌다. 빨강과 분홍, 주황, 노랑빛 백일홍이 단양강의 푸른 물결과 어우러지고, 그 너머로 도담삼봉이 자리하면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가을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단양군은 도담삼봉 인근 도담정원에 백일홍이 만개하면서 가을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넓게 조성된 꽃밭은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더라도 단양강과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어 가을 나들이와 사진 촬영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백일홍에 이어 보랏빛 꽃까지 더..

절충안 찾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현실화` 과제는
절충안 찾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현실화' 과제는

달라진 글로벌 진로탐험대, 이제는 순항할 수 있을까. 세종시교육청이 보건복지부 심사 과정에서 우려 사항으로 지목된 예산과 장소, 기간 등을 조정하며 '절충안'을 마련한 가운데, 변경된 사업 방식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체험 권역을 국내와 아시아 중심으로 조정하고 운영 기간을 줄여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일부 덜어냈다는 점에서 사업 현실화에는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다만 2027년 1~2월 시행을 앞두고 빠듯한 준비 일정, 국내 기존 프로그램과의 차별화, 겨울방학 중 운영의 적절성, 안전 우려 불식 등은 풀어야..

천안법원, 성정동 살인사건 60대 남성 `징역 25년`
천안법원, 성정동 살인사건 60대 남성 '징역 25년'

일면식 없는 지인의 친구 등 3명의 사상자를 낸 6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는 살인,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63·남)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형의 집행종료일부터 5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와 피해자 B씨는 2010년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알게 된 사이고, B씨와 C씨 그리고 D씨는 서로 고향 친구 사이다. A씨는 2026년 5월 26일 서북구 성정동 한 포차식당 안에서 피해자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불상의 이유로 격분해 피해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

  • 막바지 귀경길 막바지 귀경길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