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2개단지 '동시분양 카드' 시장에 통할까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행복도시 2개단지 '동시분양 카드' 시장에 통할까

내달 8일 1557세대 시작으로 5월 3곳·6월 4곳 공급 예정 분양일정 속속 확정…초반 성패따라 변동 가능성

  • 승인 2016-03-13 17:11
  • 신문게재 2016-03-14 6면
  • 세종=윤희진 기자세종=윤희진 기자

불안한 시장 때문에 눈치를 보며 시기를 저울질하던 건설사들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설득으로 속속 분양 일정을 확정하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은 분위기가 중요한 만큼 초반 성패에 따라 분양 일정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어 계획대로 진행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13일 행복청에 따르면, 다음달 8일 1-1생활권(세종시 고운동) L2구역에 667세대(현대엔지니어링)와 3-3생활권(세종시 소담동) L3구역에 890세대(중흥건설) 등 2개 단지(1557세대)의 분양을 시작한다. 첫 분양이라는 점에서 성패에 대한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어 두 개 단지 '동시 분양'이라는 카드를 내놨다.

현대ENG가 분양하는 공동주택은 가락마을 18단지 14개동 667세대다. 전용면적 100㎡(A타입)이 476세대로 가장 많고, 100㎡(B타입) 126세대, 100㎡(C타입)와 100㎡(D타입), 100㎡(E타입)이 18세대씩이다. 123㎡(구 48평)가 4세대, 134㎡(구 54평)는 7세대다.

같은 날 분양에 나서는 중흥은 19개동 890세대를 공급한다. 84A형 491세대, 84B형 39세대, 98A형 224세대, 98B형 12세대, 115형 12세대, 125A형 56세대, 125B형 56세대 등이다.

이어 5월에는 3-2생활권(세종시 보람동) M1구역에 723세대(신동아)와 H1구역에 주상복합 544세대(대방건설), 3-3생활권 M6구역에 1525세대(LH와 한신공영) 등 총 3개 단지(2792세대)를 분양한다.

6월에는 2-1생활권(세종시 다정동) H1구역에 주상복합 190세대(신영건설)와 2-2생활권(세종시 새롬동) H1구역 주상복합 386세대(부원건설), 4-1생활권(세종시 반곡동) P2(M2, L3)구역에 1146세대(계룡건설과 보성건설) 등 총 4개 단지(1722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행복도시 성공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행복청도 사활을 걸고 있다.

여러 필지의 통합설계와 설계공모를 통해 단지 간 순환산책로와 통합주민공동시설을 도입하고 다양한 입면과 스카이라인(건물의 윤곽선), 친환경 녹화단지 설계 등을 특화에 중점을 두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는 4-1생활권 P1구역(신동아건설, 롯데건설), P3구역(금성백조, 포스코) 4개 단지와 1-5(세종시 어진동), 3-3생활권 주상복합 5개 단지, 1-1생활권 5개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라는 게 행복청의 설명이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미 거주자 우선을 1년으로 줄이고 50%는 외지인에게 기회를 주는 등 분양제도 개선에도 착수한 상태다.

세종=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상장기업 다수 부침 거듭...어떤 기업 포진해 있나
  2. '고 김하늘 양 사건' 교육부 조사 끝 "학교장 중징계, 교감 경징계"
  3. 통합과 혁신 나선 지역 국립대… 체질 개선 '안간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이성진 한국건설시험연구소(주)대표이사
  5. [주말 사건사고] 대전 사회복지관서 음식물 탄화로 불…천안 부품 공장 화재
  1. 대전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지 넣어 선거 조작?…오인 신고
  2. 의대 정원 축소에도… 충청권 지역인재 전형 확대
  3. [기고] 정성 들인 한 표가 인생에 미치는 영향
  4. 음주측정 거부 의원직 상실위기 충남도의원, 내달 항소심 선고
  5. (사)한국다문화연구원, 다문화가정 이주민과 자녀 대상 ‘전통한복 예절교육’

헤드라인 뉴스


21대 대선 하루 앞… 소중한 한 표 충청의 선택은 누구에게?

21대 대선 하루 앞… 소중한 한 표 충청의 선택은 누구에게?

대전·충청은 물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결정할 21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궐위 선거로, 4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과 동시에 열린 초단기 대선 레이스가 지금까지 숨 가쁘게 이어졌다. 60일의 짧은 기간 동안 각 정당과 후보들은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전통적 캐스팅보터 지역이자, 역대 선거마다 승패를 결정지은 금강벨트 표심을 초반부터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그 결과, 충청의 숙원인 행정수도 완성을 비롯한 첨단산업벨트 구축과 주요 공공기관 이전,..

대선 후보들 과학수도 대전 약속했다
대선 후보들 과학수도 대전 약속했다

6월 3일, 21대 대통령 선거가 바로 코앞에 다가왔다. 국가 위기 상황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충청 발전을 위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후보들은 물론 국민 대통합과 국가균형발전, 미래산업 발전을 위한 공약은 물론 충청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도 쏟아냈다. 유권자들은 연설이나 퍼포먼스를 잘하는 후보도 좋지만, 공약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이행할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충청에 도움이 된다. 중도일보는 충청인들의 선택을 돕고자 제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제시한 충청권 4개 시도 주요 공약을 분석했다. <편집자..

식품·외식 물가 껑충에 서민 부담 늘어간다
식품·외식 물가 껑충에 서민 부담 늘어간다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가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물가가 오른 데는 식품기업과 외식업계 등의 가격 인상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급격한 물가 상승에 당분간 서민들의 부담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2024년 정부의 압박에 가격 인상을 자제해오던 식품업체들은 계엄 사태 이후 이어진 탄핵 정국의 혼란기에 제품 가격을 줄줄이 올렸다. 가격 인상 사례는 지난 1월과 2월에 이어 3월 이후 부쩍 늘었고 대통령 선거를 눈앞에 둔 최근까지도 끊이지 않았다. 동서식품은 대선 나흘 전인 전날 국내 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1대 대선 D-1…대통령은 누구? 제21대 대선 D-1…대통령은 누구?

  • 제21대 대선 개표 준비 ‘꼼꼼하게’ 제21대 대선 개표 준비 ‘꼼꼼하게’

  • ‘미리 참배왔어요’ ‘미리 참배왔어요’

  • 사전투표함 보관 ‘24시간 철저하게’ 사전투표함 보관 ‘24시간 철저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