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미예술창작센터 입주작가 릴레이 전시 첫번째

  • 문화
  • 문화 일반

테미예술창작센터 입주작가 릴레이 전시 첫번째

소영박 '물가르기'전 27일까지, 언어로 정의되면서 제한되는 사물의 본질 들여다보게 해

  • 승인 2016-03-17 14:44
  • 신문게재 2016-03-17 11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 Migrating to Blue, mono silkscreen printing & drawing, 500x700cm, 2016.
▲ Migrating to Blue, mono silkscreen printing & drawing, 500x700cm, 2016.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입주 작가 릴레이 전시 첫 주자로 소영박(So Young Park)이 '물 가르기(Cutting Water)'전을 오는 2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사진과 판화, 설치 등 25점의 최신작들로 구성되며 언어가 담을 수 없는 의미를 다양한 시각언어로 조망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 소영박은 이번 전시를 통해 문화·사회적으로 정의되는 사물 언어의 제한성에 물음을 던진다. '물'은 일종의 사물을 대변하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작가는 '가르다'는 개념과 현상에 집중한다.

작가의 작품 소재로 등장해왔던 말린꽃과 새 깃털, 나무뿌리, 빠진 머리카락, 빈 병 등은 이번 전시에서 '물'로 확장·대변돼 언어로 정의내림으로써 제한되는 사물의 본질을 들여다 볼 수 있게 한다.

한국계 캐나다인 소영박은 캐나다와 영국 등지에서 미디어아트와 시각예술을 전공했으며 최근엔 사진과 영상을 조합해 움직임에 대한 퍼포먼스를 진행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도 작가의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다. 오는 19일 오후 5시부터는 즉흥 움직임 퍼포먼스를 전시장 내에서 선보인다.

또 부대행사로 '작가와 차 한잔' 시간을 준비해 자유롭게 작가와 작품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4회 마련된다. 20일과 26일 오후 1시부터 5시, 24~25일 오후 2시부터 6시에 진행된다.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에서는 3기 입주예술가 9팀의 개인전이 연간 릴레이 형식으로 열릴 계획이다.

입주예술가 소개와 대표 작품 정보는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상장기업 다수 부침 거듭...어떤 기업 포진해 있나
  2. '고 김하늘 양 사건' 교육부 조사 끝 "학교장 중징계, 교감 경징계"
  3. 통합과 혁신 나선 지역 국립대… 체질 개선 '안간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이성진 한국건설시험연구소(주)대표이사
  5. [주말 사건사고] 대전 사회복지관서 음식물 탄화로 불…천안 부품 공장 화재
  1. 대전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지 넣어 선거 조작?…오인 신고
  2. 의대 정원 축소에도… 충청권 지역인재 전형 확대
  3. [기고] 정성 들인 한 표가 인생에 미치는 영향
  4. 음주측정 거부 의원직 상실위기 충남도의원, 내달 항소심 선고
  5. (사)한국다문화연구원, 다문화가정 이주민과 자녀 대상 ‘전통한복 예절교육’

헤드라인 뉴스


21대 대선 하루 앞… 소중한 한 표 충청의 선택은 누구에게?

21대 대선 하루 앞… 소중한 한 표 충청의 선택은 누구에게?

대전·충청은 물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결정할 21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궐위 선거로, 4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과 동시에 열린 초단기 대선 레이스가 지금까지 숨 가쁘게 이어졌다. 60일의 짧은 기간 동안 각 정당과 후보들은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전통적 캐스팅보터 지역이자, 역대 선거마다 승패를 결정지은 금강벨트 표심을 초반부터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그 결과, 충청의 숙원인 행정수도 완성을 비롯한 첨단산업벨트 구축과 주요 공공기관 이전,..

대선 후보들 과학수도 대전 약속했다
대선 후보들 과학수도 대전 약속했다

6월 3일, 21대 대통령 선거가 바로 코앞에 다가왔다. 국가 위기 상황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충청 발전을 위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후보들은 물론 국민 대통합과 국가균형발전, 미래산업 발전을 위한 공약은 물론 충청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도 쏟아냈다. 유권자들은 연설이나 퍼포먼스를 잘하는 후보도 좋지만, 공약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이행할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충청에 도움이 된다. 중도일보는 충청인들의 선택을 돕고자 제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제시한 충청권 4개 시도 주요 공약을 분석했다. <편집자..

식품·외식 물가 껑충에 서민 부담 늘어간다
식품·외식 물가 껑충에 서민 부담 늘어간다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가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물가가 오른 데는 식품기업과 외식업계 등의 가격 인상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급격한 물가 상승에 당분간 서민들의 부담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2024년 정부의 압박에 가격 인상을 자제해오던 식품업체들은 계엄 사태 이후 이어진 탄핵 정국의 혼란기에 제품 가격을 줄줄이 올렸다. 가격 인상 사례는 지난 1월과 2월에 이어 3월 이후 부쩍 늘었고 대통령 선거를 눈앞에 둔 최근까지도 끊이지 않았다. 동서식품은 대선 나흘 전인 전날 국내 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1대 대선 D-1…대통령은 누구? 제21대 대선 D-1…대통령은 누구?

  • 제21대 대선 개표 준비 ‘꼼꼼하게’ 제21대 대선 개표 준비 ‘꼼꼼하게’

  • ‘미리 참배왔어요’ ‘미리 참배왔어요’

  • 사전투표함 보관 ‘24시간 철저하게’ 사전투표함 보관 ‘24시간 철저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