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협 기획]조충훈 “핵심은 지방분권형 개헌”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전신협 기획]조충훈 “핵심은 지방분권형 개헌”

  • 승인 2016-03-17 18:30
  • 신문게재 2016-03-17 4면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전신협 공동기획] 조충훈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인터뷰

조충훈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순천시장·사진)은 17일 전국지방신문협의회 공동취재단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지방자치 현안 해결의 핵심은 지방분권형 개헌이다”며 “총선 마지막까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지방 4대 협의체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지방자치제도 시행 이후 지역사회가 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중앙정부와 자치단체들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주민복지 향상에 매진할 수 있었다”고 지방자치 제도 시행 20년을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지방세는 여전히 2할에 그쳐있고, 조세법률주의에 따라 과세권이 없어 지방재정의 국가의존은 심화되고 있다. 또, 모든 조례는 상위법에 얽매여 지자체가 정책 하나 자율적으로 만들 수 없으며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제'도 여전히 자치의 발목을 잡고 있어 지역정치가 중앙정치에 예속돼 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조 회장은 9대 지방자치 현안 가운데 기초지방선거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와 지방분권형 개헌, 지방재정의 실질적인 확충을 가장 시급한 분야로 꼽았다.

특히, 지방 분권형 개헌에 대해서는 “국가의 기본 형태와 과제를 규정하는 헌법 전문(前文)이나 헌법 제1조에 '대한민국은 지방분권형 국가'임을 명시해야 한다”며 “지방의 자치입법권 확대와 자치조직권 및 자치사무 등 역할 배분에 대한 규정을 만들어 지방의 자주재정권을 명시하고 지방의 과세권한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4·13 총선에서 정당공천제 폐지, 지방재정의 실질적 확충, 지방분권 개헌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핵심의제 중 하나라도 국회의원 후보자나 각 정당에서 공약으로 채택해 실천토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라며 “협의회는 이번 총선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시민사회단체, 언론 등과 공동으로 후보자 및 각 주요 정당에 지방자치 현안의 총선 공약화에 대한 공개질의를 보낸 뒤 결과를 언론에 공표해 공약 채택과 실천을 실질적으로 독려해 나갈 것이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전신협 공동취재단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국힘 VS 민주당' 2026 세종시 리턴매치, 총성 울린다
  2.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 원인 밝혀지지 않았는데 증축 공사?… 행감서 질타
  3. 대전대 사물인터넷 혁신융합대학, 12개 기업과 인재 양성 업무 협약
  4. 세종 '빛축제' 민간 주도 한계...공공 참여 가능할까?
  5. "100만 도시 만든다"… 충남도, 국가산단 조성·치의학연 유치 등 천안 발전 견인
  1. 충남 태안에 '해양치유센터' 문 연다
  2. 한화그룹, 2025 한빛대상 시상식... 숨은 공로자 찾아 시상
  3.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4. 우송정보대 만화웹툰과 손길에… 공원 철제 가림막 웹툰 벽화로 변신
  5. 목원대 올해 첫 성탄목 점등…학생과 주민에게 특별한 야경 선사

헤드라인 뉴스


李 “지방 우선·우대 원칙 명확…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李 “지방 우선·우대 원칙 명확…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도록 지방 우선·지방 우대 원칙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에서 처음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정부와 지방정부가 자치 분권과 균형 발전 등과 관련된 정책을 모색하고 심의하는 제2의 국무회의로, ‘중앙지방협력회의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2년 1월 처음 시작해 9회째를 맞았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30년 동안 지방정부의 자치 역량이 많이 성장했고 주민들의 행정 참여 또한..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을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대전지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뇌물을 건넨 임대사업자도 함께 구속됐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대전지역의 한 주택재개발조합에서 사업권 낙찰 편의 제공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로 조합장 A(70대)씨와 임대 사업체 대표 B(50대)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브로커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대전지역 주택 재개발 조합의 임대아파트 사업권 낙찰을 위해 뇌물을 수수하거나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대사업자 A씨는..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대전지방검철청 홍성지청이 1년간 110명으로부터 94억 원을 편취한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 53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수사를 통해 범죄수익 4억 2000여만 원을 추가로 밝히는 동시에 보이스피싱 총책의 신원을 확인, 해외 공조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지청은 12일 오전 청내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캄보디아·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 거점을 둔 기업형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구속 기소, 범죄수익 박탈을 위해 피고인들 전원의 금융계좌·가상자산 계정 등에 대한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특경(사기),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

  •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

  •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