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콤플렉스 실시협약 뭘 담았나

  • 정치/행정
  • 대전

사이언스 콤플렉스 실시협약 뭘 담았나

  • 승인 2016-04-27 17:29
  • 신문게재 2016-04-27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신세계, 30년간 연간 120억 토지사용료 납부
지역공동도급 55% 하도급수주, 30% 지역발주
오픈 때 정규직 50% 이상 지역민 우선 채용
소상공인 상생위해 임대매장 10% 지역 입점


대전시와 (주)신세계가 맺은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 관련 실시협약에는 지역 건설ㆍ지역민 고용을 비롯해 소상공인 상생, 지역사회 공헌 및 환원 등을 담고 있다.

27일 실시협약에 따르면 협약 일반사항으로는 신세계가 30년간 토지를 사용하며 토지사용료로 연간 120억원을 대전시에 납부한다. 토지사용료는 착공일로부터 운영 개시일까지 50%, 그 후부터는 100%를 내도록 했다.

또 총 100억원 상당의 공익사업 시설 또는 현금 기부채납을 해야 하며, 착공때 공공성 강화로 제시한 80억원을 지역환원 금액으로 납부해야 한다.

지역건설ㆍ지역민 고용 분야로는 지역공동도급 55%에 대한 하도급 수주, 그외 발주 30% 이상 지역발주 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도급 건설업체가 일용직 건설인력 수급때 90% 이상 지역인력 채용, 전문인력의 50% 이상을 지역에서 우선 고용, 오픈때 신규채용 정규직의 50% 이상을 지역민으로 우선채용토록 했다.

소상공인 상생 분야에선 전체 임대매장 중 10% 이상을 지역민을 우선 입점토록 하고 납품업체의 현금결제 비율을 50% 이상 유지토록 했다. 더불어 대전지역 내 명소 F&B를 발굴 및 유치에 노력해야 하며 중소상인 경쟁력강화 교육 및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 제공 등을 이행해야 한다.

지역사회 공헌 분야로는 대전시티즌 홍보관(면적 330.5㎡)을 설치하고 대전시민에게 직영 과학체험ㆍ문화관광시설을 20%할인율 적용해 주도록 했다.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무료행사도 연 1회 이상 개최, 시행토록 했다.

지역사회 환원 분야에선 저소득층 자녀 교육비와 장학금 지원, 환아 치료,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토록 했다. 희망 장난감 도서관을 대전 전체 자치구로 확대 설치하고 희망배달 마차(연 100회, 연간 3억원) 운영, 온누리상품권(연 1억원) 지원, 동방성장 펀드(10억원)를 조성해 납품업체 금융지원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

(주)신세계 장재영 사장은 “실시협약을 법 효력 이상의 가치로 생각하고 있다”며 “신세계 기업의 모토가 상생이다. 실시협약 이행을 위한 준비를 잘하고 있고 약속 이행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5년 판 '행정수도특별법', 21년 만에 국회 문턱 넘을까
  2. 한화이글스 제2 연고지 충북-청주 한화와 결별하고 새 야구단 유치한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 천안법원, 개발허가 보완처분에 공무원 폭행한 50대 남성 징역형
  4. 대전 인디 게임스쿨, 지역 게임 인재 양성 성과 빛나다
  5. 해수부 노조의 간곡한 호소, "대화의 장 마련해달라"
  1.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2. 정관장 ‘아이키커 하이’ 29일 출시
  3. 장애 기능인의 꿈과 희망의 축제! 대전장애인기능경기대회
  4. 브레인아이어린이집, 굿네이버스 '좋은이웃유아기관(나눔인성교육사업)'나눔 캠페인 33호
  5.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세종시 '청년 창업 활성화' 도모

헤드라인 뉴스


`소상공인 지원 늘리고, 가계대출 줄이고`…정부 기조에 발 맞추는 은행권

'소상공인 지원 늘리고, 가계대출 줄이고'…정부 기조에 발 맞추는 은행권

은행권이 다음 달 시행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를 앞두고 급증하는 가계대출을 억제하고 자체 관리에 나섰다. 다만, 새 정부 기조에 발맞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은 대폭 확대하는 모습이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대출 모집법인별 신규 취급 한도를 부여했다. 자율적 가계대출 관리를 목적으로 주택시장 안정화와 연중 안정적인 금융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NH농협은행, 신한은행 등도 현재 대출모집인을 통한 7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점수를 한도 소진으로 중단한 상태다. SC제..

김상환 헌재소장, 오영준 헌법재판관,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 모두 ‘충청’
김상환 헌재소장, 오영준 헌법재판관,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 모두 ‘충청’

김상환(66년생) 헌법재판소장 겸 헌법재판관 후보, 오영준(69년생) 헌법재판관 후보, 임광현(69년생) 국세청장 후보 모두 충청 출신이 지명됐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6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3명에 대한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대전에서 태어나 보문고(29회)와 서울대를 졸업한 김상환 후보는 사법시험(사법연수원 20기) 합격 후 1994년 부산지법 판사로 임관해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과 연구부장, 제주지법 수석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제1 민사 수석부장, 대법관, 법원행정처장 등 지냈다...

대한제강, 당진에 5400억 투입 국내최대 스마트팜단지 만든다
대한제강, 당진에 5400억 투입 국내최대 스마트팜단지 만든다

충남도가 대한제강, 당진시와 손잡고 대한민국 최대 스마트팜단지 조성에 나선다. 이 스마트팜단지는 특히 인근 제철소 폐열을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 입주 농업인들이 에너지 비용을 크게 절감하며 탄소중립까지 실현한다. 김태흠 지사는 26일 도청 상황실에서 오치훈 대한제강 회장, 오성환 당진시장과 '에코-그리드(Eco-Grid) 당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투자양해각서에 따르면, 대한제강은 2028년까지 당진 석문간척지(석문명 통정리 일원) 내에 119만㎡ 규모 스마트팜단지(이하 석문 스마트팜단지)를 조성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 국민의힘 대전시당,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궐기대회 개최 국민의힘 대전시당,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궐기대회 개최

  • 도심 속 접시꽃 ‘눈길’ 도심 속 접시꽃 ‘눈길’

  • 대전에 생긴 ‘오상욱 거리’ 대전에 생긴 ‘오상욱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