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지역 수출 마이너스 성장

  • 경제/과학
  • 지역경제

1분기 지역 수출 마이너스 성장

  • 승인 2016-04-27 17:52
  • 신문게재 2016-04-27 7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대전·세종·충남, 전년비 6∼9% 수출 줄어
선진국 경기침체, 대(對)중국 수출 감소 영향


올해 1분기 대전·세종·충남지역의 수출이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본부장 이상일)가 내놓은 ‘1/4분기 지역수출입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충남은 전년 동기대비 6.7% 감소한 142억3000만달러, 대전은 7.5% 줄어든 1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세종도 지난해보다 8.9% 줄어 2억3000만달러에 그쳤다.

충남지역은 세계적인 수요 감소와 패널 단가하락에 따라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수출이 28.3% 줄었고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제품도 35.5%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전체 수출에 영향을 줬다.

반면 충남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패키징 분야 수출 회복으로 수출이 15.8% 늘었고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무선통신기기제품 수출이 4%증가했다.

대전지역은 기호식품(17.1%), 컴퓨터(25.3%), 플라스틱제품(33.8%)의 수출 호조에도 나머지 주요 10대 수출품목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종이제품이 대(對)중국 수출 감소로 44.3% 급감했고 정밀화학원료도 43.6% 줄며 1분기 수출 감소를 이끌었다.

세종지역은 비누치약및화장품의 대폭 증가(143.8%) 속에서도 기구부품의 중국 수출이 지난해 2분기부터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향후 수출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이상일 본부장은 “최근 선진국과 EU, 중국의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특히 대중국 수출이 크게 감소해 지역의 수출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ICT융합 등을 통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 품질제고와 원가절감전략으로 중국 등 거대 소비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5년 판 '행정수도특별법', 21년 만에 국회 문턱 넘을까
  2. 한화이글스 제2 연고지 충북-청주 한화와 결별하고 새 야구단 유치한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 천안법원, 개발허가 보완처분에 공무원 폭행한 50대 남성 징역형
  4. 대전 인디 게임스쿨, 지역 게임 인재 양성 성과 빛나다
  5. 해수부 노조의 간곡한 호소, "대화의 장 마련해달라"
  1.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2. 정관장 ‘아이키커 하이’ 29일 출시
  3. 장애 기능인의 꿈과 희망의 축제! 대전장애인기능경기대회
  4. 브레인아이어린이집, 굿네이버스 '좋은이웃유아기관(나눔인성교육사업)'나눔 캠페인 33호
  5.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세종시 '청년 창업 활성화' 도모

헤드라인 뉴스


`소상공인 지원 늘리고, 가계대출 줄이고`…정부 기조에 발 맞추는 은행권

'소상공인 지원 늘리고, 가계대출 줄이고'…정부 기조에 발 맞추는 은행권

은행권이 다음 달 시행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를 앞두고 급증하는 가계대출을 억제하고 자체 관리에 나섰다. 다만, 새 정부 기조에 발맞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은 대폭 확대하는 모습이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대출 모집법인별 신규 취급 한도를 부여했다. 자율적 가계대출 관리를 목적으로 주택시장 안정화와 연중 안정적인 금융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NH농협은행, 신한은행 등도 현재 대출모집인을 통한 7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점수를 한도 소진으로 중단한 상태다. SC제..

김상환 헌재소장, 오영준 헌법재판관,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 모두 ‘충청’
김상환 헌재소장, 오영준 헌법재판관,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 모두 ‘충청’

김상환(66년생) 헌법재판소장 겸 헌법재판관 후보, 오영준(69년생) 헌법재판관 후보, 임광현(69년생) 국세청장 후보 모두 충청 출신이 지명됐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6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3명에 대한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대전에서 태어나 보문고(29회)와 서울대를 졸업한 김상환 후보는 사법시험(사법연수원 20기) 합격 후 1994년 부산지법 판사로 임관해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과 연구부장, 제주지법 수석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제1 민사 수석부장, 대법관, 법원행정처장 등 지냈다...

대한제강, 당진에 5400억 투입 국내최대 스마트팜단지 만든다
대한제강, 당진에 5400억 투입 국내최대 스마트팜단지 만든다

충남도가 대한제강, 당진시와 손잡고 대한민국 최대 스마트팜단지 조성에 나선다. 이 스마트팜단지는 특히 인근 제철소 폐열을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 입주 농업인들이 에너지 비용을 크게 절감하며 탄소중립까지 실현한다. 김태흠 지사는 26일 도청 상황실에서 오치훈 대한제강 회장, 오성환 당진시장과 '에코-그리드(Eco-Grid) 당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투자양해각서에 따르면, 대한제강은 2028년까지 당진 석문간척지(석문명 통정리 일원) 내에 119만㎡ 규모 스마트팜단지(이하 석문 스마트팜단지)를 조성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 국민의힘 대전시당,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궐기대회 개최 국민의힘 대전시당,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궐기대회 개최

  • 도심 속 접시꽃 ‘눈길’ 도심 속 접시꽃 ‘눈길’

  • 대전에 생긴 ‘오상욱 거리’ 대전에 생긴 ‘오상욱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