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선진화된 중고차매매단지 조성도 ‘제자리걸음’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전에 선진화된 중고차매매단지 조성도 ‘제자리걸음’

  • 승인 2016-08-07 15:01
  • 신문게재 2016-08-07 7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유성 영보화학 옛 공장에 6400대 매매단지
동구 남대전물류단지 4000여대 유통센터 등 추진
자금조달 늦어지며 시장 선점 놓칠까 우려


▲ 대전 동구 남대전물류단지에 추진 중인 자동차종합유통단지(위)와 유성 영보화학 옛 공장부지에 준비되는 오토피아(아래).
▲ 대전 동구 남대전물류단지에 추진 중인 자동차종합유통단지(위)와 유성 영보화학 옛 공장부지에 준비되는 오토피아(아래).
대전에 백화점식 실내 중고차매매단지를 만들려는 민간 개발사업이 두 곳에서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상품용 차량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대규모 실내전시실을 갖추고 경매센터까지 만들어 교통 편리한 중부권에서 전국의 중고차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사업비 확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자칫 중고차시장을 타지역에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다.

먼저, 자동차 매매업, 대행업을 사업목적으로 하고 세종에 본사를 둔 (주)오토피아가 유성구 복용동 영보화학 옛 공장부지에 6400대 규모의 백화점식 중고차매매단지를 추진 중이다.

건자재 업체인 영보화학은 유성 오토월드 앞에 있는 공장을 충북 청원으로 옮겼고 오토피아가 이 땅을 2014년 345억원에 매매계약했다.

오토피아는 이곳에 지하 1층ㆍ지상 5층 규모의 중고차매매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60개 매매상사가 입점해 6400여대의 상품차를 전시하는 중부권 최대 매매시장을 추진하고 있다.

토지매입비를 포함해 1460억원이 소요되는 이번 사업은 2014년 말부터 추진돼 당초 올해 준공을 목표로 했으나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지매입 잔금 지급시기를 올 연말까지 연장한 상태로 금융권의 자금유치에 성공하느냐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또 (주)대전오토파크는 동구 남대전물류단지에 지상 5층 4000대 전시규모의 자동차유통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남대전IC 인근에 100여개의 매매상사가 입점한 중고차매매단지를 만들고 중부권 최초의 중고차 경매센터를 함께 조성해 중고차시장에 허브가 된다는 계획으로 사업비 조달이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이들 두 중고차매매단지 사업은 교통이 편리한 대전에서 전국 시장을 선점하려는 대규모 민간투자로써 지역 산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

중고참매상사 관계자는 “매매단지 한 곳에 딜러 등 500~700명까지 직접적으로 일하고 여러 직종의 사람들이 연결돼 산업생태계를 구성한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허태정-이장우 도시철도 서로 다른 청사진 표심 '촉각'
  2. 출마제한·내란잔당·낙하산… 충남 국회의원 보궐선거 혼전
  3. 대전 죽동중 신설 요구 잇달아… 교육감 후보들 "학교 설립 긍정"
  4. [신간] "고독사는 과연 비극일까"…'슈카쓰' 담은 소설 '행복한 고독사' 출간
  5. 청주 산모 비극, 대전이라면 달랐을까… 응급실 이송사업 전국확대 관심↑
  1. '이장우 vs 허태정' 리턴매치… 대전시장 주도권 다툼 본격화
  2. 파랑·핑크·초록… 대전교육감 '색(色) 마케팅'
  3. 힘 합쳐도 버거운데…野 '정진석 공천여부' 뇌관 부상
  4. 'AI가 돈사 운영' ETRI 제주서 AX 스마트팜 구축… '탄소중립' 축산 실증
  5. [부고] 김귀남 대전 서구청 언론홍보팀장 시모상

헤드라인 뉴스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를 하루 앞두고,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국회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0년간 이어온 연구와 검토라는 변명의 시간을 종식하고, 행정수도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치권의 특별법 당론 채택을 강하게 요구했다. 42개 세종·전국 시민사회단체(이하 시민단체)는 6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지방분권 전국회의 11개 지역단체와 한..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코스피 지수가 6일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첫 7000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이번 급등세가 소수 종목 및 분야에 편중돼 있다는 점과 코스닥과 지역 상장기업의 동반 상승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2월 25일 처음으로 6000포인트를 돌파한 뒤 약 두 달 만의 대기록이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급등세로 인해 올해 7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문화는 특정 도시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후보들이 문화, 예술 공약을 내놓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 8년 간 대전시 문화정책에 대한 평가는 결이 다르다. 민선 7기엔 코로나 19 위기 속 예술인 지원과 운영 중심 정책이 두드러졌다. 반면 민선 8기에는 문화시설 확충과 대형 사업을 앞세운 외형적 확장이 눈에 띈다. 중도일보는 이에 따라 지난 8년간 대전시의 문화정책을 되짚어 미래를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앞으로 민선9기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문화정책이 어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공정선거 함께해요’ ‘공정선거 함께해요’

  •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