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또다른 고민 ‘서캠프’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또다른 고민 ‘서캠프’

5경기에서 무승3패 평균자책점 8.38…제구난으로 어려움 호소

  • 승인 2016-08-07 16:09
  • 신문게재 2016-08-07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에릭 서캠프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에릭 서캠프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에릭 서캠프(29) 때문에 고민이 커지고 있다.

서캠프는 지난달 중순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에스밀 로저스를 대신해 총액 45만달러를 받고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서 9경기에 선발 출전할 정도로 기대가 큰 선수다. 한화는 서캠프가 로저스와 같은 에이스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기대 이하의 모습이다.

서캠프는 데뷔 첫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10.1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1.74로 수준급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14일 LG전에는 4.1이닝 2실점(1자책)을, 20일 KT전에는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3경기에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SK전에서 6이닝 5실점으로 첫 패전투수가 되더니 31일 두산전에서는 2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대량 실점했다. 이어 6일 대전 NC전에서 1이닝 5실점으로 또다시 무너지며 3연패를 당했다.

5경기에서 아직까지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8.38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와 다른 환경이라 어느정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됐지만,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이다.

김성근 감독은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한다. 주무기가 커브라 하는데 제대로 던지는 것을 보지 못했다. 제구가 너무 안 된다”며 “지금처럼 제구가 안 되면 지켜보는 벤치에선 죽을 맛이다”라고 아쉬워했다.

서캠프는 구속이 140km 초반대로 빠른 편이 아니다. 독특한 투구폼으로 던지며 타자에게 어려움을 줄 수 있지만 제구와 좋은 변화구를 갖고 있지 않으면 끈질긴 KBO리그 타자들을 이기기 쉽지 않다. 우선 볼넷이 너무 많다. 19.1이닝 동안 볼넷이 11개나 된다. 변화구 구사도 제대로 안되고 있다. 미국과 다른 국내 공인구에 적응하지 못한 듯 커브와 체인지업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

직구도 전체적으로 높게 형성되면서 가운데 몰리고 있다. 이런 공으로는 KBO리그에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다.

갈길바쁜 한화로서는 더욱 답답하다. 치열한 5강 싸움을 하고 있는 데 시즌이 46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선발진이 탄탄하지 않은 상황에서 서캠프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서캠프가 반등에 성공해 한화를 가을야구로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보자. 그에게도 한화에게도 시간이 많지 않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성복합 개장 이후 서남부터미널 통폐합 '화두'
  2. 수사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이번에도 피해자는 모두 20~30대
  3.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4. 대전역 물품보관함 돌며 카드·현금 수거… 보이스피싱 수거책 구속
  5. [건양대 글로컬 비전을 말하다] 국방·의료에서 AI까지… 국가전략 거점으로 진화한다
  1.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2. 대전보훈청-대전운수, 설명절 앞두고 후원금 전달식
  3.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4. [교단만필] 2026년의 변화 앞에서도 변치 않을 기다림의 하모니
  5. [사이언스칼럼] 지능형 화학의 시대

헤드라인 뉴스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2027학년도 대입부터 '지역의사제' 전형이 도입되면서 자녀 의대 입시를 위해 이사를 고려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으로의 전입을 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등학교 수를 따진 결과, 전국에서 충청권이 세 번째로 많은 데다 타 권역에 비해 고3 300명 이상의 대형 고교도 가장 많기 때문이다. 지역 인구유입과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 해소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반대로 위장전입 등 부작용 우려도 적지 않다. 29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들고 있다. 도시 경쟁력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단어는 '사람'이다. 경제와 문화, 생활 등 지역의 미래는 결국 사람이 만들기 때문이다. 저출산, 고령화와 수도권 집중화로 인구소멸을 우려하는 시기에 대전시의 인구 증가세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인구감소·지방소멸 현황 및 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비수도권 지자체의 77%는 현재 지역의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험 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대전시는..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더불어민주당이 대전과 충남 통합 특별시 정식 명칭을 ‘충남대전통합특별시’로, 약칭은 ‘대전특별시’로 정했다. 민주당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명칭과 약칭, 특별법 추진 과정 등 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우선 공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다. 앞서 28일 민주당 광주와 전남 행정통합 추진 특별위원회도 통합 특별시 명칭을 '전남광주특별시', 약칭을 '광주특별시'로 정한 바 있다. 통합 특별시의 청사와 관련해선,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

  • ‘공정한 선거문화 조성을 위해’ ‘공정한 선거문화 조성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