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동 아파트서 9살 男초등생 숨져…유족들 “뺑소니” 주장

  • 사회/교육
  • 미담

관저동 아파트서 9살 男초등생 숨져…유족들 “뺑소니” 주장

  • 승인 2016-08-07 17:13
  • 신문게재 2016-08-07 9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SNS에 관련 내용 올리고 블랙박스영상 등 제보 호소
경찰, 사망원인 수사나서…주변지역 CCTV 없어 난항


▲ SNS 상에 올라온 A군 작은 아버지의 글.
▲ SNS 상에 올라온 A군 작은 아버지의 글.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아파트 내 주차장에서 9살에 불과한 초등학생 남자 아이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유족들은 ‘뺑소니’ 교통사고로 추정,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당시 상황을 알기 위한 목격자나 차량 블랙박스, CCTV 영상 등 적극적인 관심을 기다리고 있다.

대전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 30분께 서구 관저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A(9)군이 엎드려 숨져 있는 것을 부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은 어머니 차에서 내려 친구 집으로 가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A군은 발견 당시 어머니 차 주변 바닥에 그대로 엎드린 채 코피가 나고 얼굴에 찰과상을 입은 상태였다.

현재 경찰은 뺑소니 교통사고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아파트 내부 차량 통행을 확인하기 위해 목격자와 CCTV를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원인을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아이가 숨진 채 발견돼 교통사고로 추정되지만, 아이 얼굴에 찰과상이 발견됐기 때문에 넘어져 숨졌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족들은 ‘뺑소니’ 가능성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정황상 증거만 있을 뿐 경찰이 뚜렷한 사망원인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어서다.

사고를 목격하고 충격을 받은 A군의 어머니가 “내가 죽였어, 내가 죽인거야”라고 울부짖어 주변 사람들이 어머니의 운전 미숙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유족들은 전했다.

A군 작은 아버지 이모(34)씨는 “경찰에서 주변 블랙박스 확보도 제대로 못했고, 갑자기 일어난 사고에 가족들이 정신이 없었다”며 “사고를 제대로 목격하거나 찍은 블랙 박스 영상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A군의 유족들은 SNS 상에 사건 내용을 공개하고 아울러 사고를 목격했거나 주변 블랙박스, CCTV 등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빨리 단서를 찾았으면 좋겠다”, “명복을 빕니다” 등의 글을 올리며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2. 천안법원, 보관 중인 돈을 돌려주지 않은 60대 변호사 '벌금 2000만원'
  3. 천안시, 공무원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특강
  4. 천안시, '손 씻기·위생관리' 수족구병 예방수칙 당부
  5. 천안직산도서관, '손 끝에서 살아나는 작은 세상' 운영
  1. 천안시, 26일 '제16회 작은도서관 학교' 운영
  2. 판사 낭독 착오로 ‘징역 8년→8개월’…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다시 징역 8년
  3.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4.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5. 1조2천억 필수의료 특별회계 곧 시행…"우선순위 논의 시민협의체 필요"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22일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1차 브리핑이 예정된 가운데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시가 당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허태정 호(號) 노선을 가늠하고 인수위 업무보고 과정 등에서 드러난 민선 8기 민낯에 대해 메스를 들이댈지 여부도 관심사다. 허태정 인수위는 이날 오전 11시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9일 가동 이후 인수위원장이 시행하는 첫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엔 박정현 인수위원장, 이은구 부위원장, 박노동 운영간사 등이 참석한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21일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업무보..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7월부터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되는 1000원 미만의 '동전주'가 국내 증시의 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에서도 3~5곳의 상장사의 주가가 1000원 안팎에 머물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국내 증시 상장사 중 주가 1000원 미만인 종목은 총 219개로 집계됐다. 전체 2877개 상장사 중 7.6%에 해당하는 수치다. 코스닥 상장사가 148개로 가장 많았고, 코스피 상장사가 42개, 코넥스 상장사 29개였다. 대전지역 소재의 주가 1000원 미만 종목은 3개..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을 업종별 차등 적용안이 최저임금위원회 표결 끝에 무산되면서 소상공인들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 등은 다른 업종보다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해야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할지를 놓고 표결했지만, 반대 14표, 찬성 11표, 무효 1표로 출석위원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노사는 최저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