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일피일 미뤄지는 대전 학교 우레탄트랙 교체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차일피일 미뤄지는 대전 학교 우레탄트랙 교체

  • 승인 2016-08-09 16:43
  • 신문게재 2016-08-09 8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납 검출 학교 절반은 내년 상반기까지 교체 어려워
학습권 침해 불가피… 중금속 노출로 건강상 문제


여름방학 개학이 임박한 가운데 중금속이 검출된 대전지역 학교들의 우레탄 트랙 교체 공사가 예산 문제로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당장 2학기 야외 체육활동에 차질을 빚게 됐다.

9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당초 여름방학에 중금속 성분이 많이 검출된 학교부터 우레탄 트랙 교체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현재 대략적인 계획안만 나온 상태이다.

교육부가 지원할 예산 규모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시교육청은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특별교부금과 자체 예비비를 투입해 빠르면 내달께 설계용역에 들어갈 방침이다.

문제는 이마저도 중금속 성분이 검출된 초·중·고 63개교 가운데 13개교만 해당된다는 점이다.

오는 10월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돼야 20여 개교가 추가 공사에 들어간다.

나머지 절반 가량의 학교는 내년 2학기에 우레탄 트랙을 교체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곳곳에서 변수가 나오면서 올해 절반 가량의 우레탄 트랙을 교체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새로 시공되는 학교 우레탄 트랙에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 사용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인체에 유해한 성분인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는 화학첨가제이다.

교육부는 환경부에 프탈레이트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다.

여기에 시교육청이 지난 5일 학교를 대상으로 미사토와 친환경우레탄의 장단점을 설명한 후 우레탄 트랙 교체 수요조사를 다시 실시키로 하면서 학교활동이 없어 적기라고 판단했던 여름방학 중 공사는 물 건너갔다.

이렇게 우레탄 트랙 교체 공사가 늦어짐에 따라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는 불가피해졌다.

당장 학생들이 야외 체육활동을 하기 어렵고 장기간 중금속 노출로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우레탄 트랙 출입금지 라인과 안내판으로만 통제를 제한해 아이들이 우레탄 트랙을 넘나들 위험도 있다.

시교육청측은 “교육부 공문이 내려오는대로 우레탄 트랙 교체 작업을 하겠다”고 밝힐 뿐 교육청 자체의 후속 대처는 여전히 미온적이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2. 천안법원, 보관 중인 돈을 돌려주지 않은 60대 변호사 '벌금 2000만원'
  3. 천안시, 공무원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특강
  4. 천안시, '손 씻기·위생관리' 수족구병 예방수칙 당부
  5. 천안직산도서관, '손 끝에서 살아나는 작은 세상' 운영
  1. 천안시, 26일 '제16회 작은도서관 학교' 운영
  2. 판사 낭독 착오로 ‘징역 8년→8개월’…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다시 징역 8년
  3.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4.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5. 1조2천억 필수의료 특별회계 곧 시행…"우선순위 논의 시민협의체 필요"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22일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1차 브리핑이 예정된 가운데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시가 당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허태정 호(號) 노선을 가늠하고 인수위 업무보고 과정 등에서 드러난 민선 8기 민낯에 대해 메스를 들이댈지 여부도 관심사다. 허태정 인수위는 이날 오전 11시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9일 가동 이후 인수위원장이 시행하는 첫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엔 박정현 인수위원장, 이은구 부위원장, 박노동 운영간사 등이 참석한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21일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업무보..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7월부터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되는 1000원 미만의 '동전주'가 국내 증시의 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에서도 3~5곳의 상장사의 주가가 1000원 안팎에 머물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국내 증시 상장사 중 주가 1000원 미만인 종목은 총 219개로 집계됐다. 전체 2877개 상장사 중 7.6%에 해당하는 수치다. 코스닥 상장사가 148개로 가장 많았고, 코스피 상장사가 42개, 코넥스 상장사 29개였다. 대전지역 소재의 주가 1000원 미만 종목은 3개..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을 업종별 차등 적용안이 최저임금위원회 표결 끝에 무산되면서 소상공인들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 등은 다른 업종보다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해야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할지를 놓고 표결했지만, 반대 14표, 찬성 11표, 무효 1표로 출석위원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노사는 최저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