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환경문제, 주민 입장서 적극성 갖고 임해야”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안희정 “환경문제, 주민 입장서 적극성 갖고 임해야”

  • 승인 2016-08-10 15:11
  • 신문게재 2016-08-10 3면
  • 내포=유희성 기자내포=유희성 기자
청양 강정리 석면광산 폐기물 매립장 업체 및 주민 찾아 의견 청취

▲ 안희정 충남지사가 10일 강정리 석면광산 폐기물 처리업체와 관련해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을 만났다. 이날 안 지사는 '환경문제는 주민 입장에 서야 한다'는 지난 6년 간의 지사로서의 소신을 밝혔다./충남도 제공.
▲ 안희정 충남지사가 10일 강정리 석면광산 폐기물 처리업체와 관련해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을 만났다. 이날 안 지사는 "환경문제는 주민 입장에 서야 한다"는 지난 6년 간의 지사로서의 소신을 밝혔다./충남도 제공.


안희정 충남지사가 석면광산 폐기물 매립장 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주민들을 찾았다.

관련 업체도 방문해 의견을 들었다.

안 지사는 10일 청양군 비봉면 강정리 석면광산의 폐기물 처리업체 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사문석 채취 및 폐기물 처리 공정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업체는 “현장에서 채취하고 있는 사문석은 산업적 측면에서 이용가치가 높다”며 “적극적인 대화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과 업체, 행정기관이 참여하는 대화 창구를 마련해 줄 것”을 안 지사에게 요청했다.

▲ 강정리 석면광산의 폐기물 처리업체를 방문해 주변환경을 둘러보는 안희정 지사./충남도 제공.
▲ 강정리 석면광산의 폐기물 처리업체를 방문해 주변환경을 둘러보는 안희정 지사./충남도 제공.


업체 방문 후에는 마을 주민들을 만났다.

강정리 마을회관에서 진행된 주민과의 대화에서 10여 명의 주민들은 “수십 년 간 석면광산 입지로 직접적인 건강 피해를 입고 있다”며 “폐기물 처리업체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일제강점기 때부터 석면을 채취하면서 주민들이 감당해온 건강상 피해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며 “우리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충남도민인데 부모 없는 고아처럼 살고 있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폐기물 처리업체가 왜 하필 1급 발암물질인 석면 광산에 들어서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허가취소 외에는 답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안 지사는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고 “행정기관과 함께 해법을 논의하자”고 당부했다.

안 지사는 “환경문제에 있어서 공무원이 주민 입장에서 보다 적극성을 갖고 임해야 한다. 그것이 도지사로서 지난 6년간 일관되게 강조해온 일”이라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허태정-이장우 도시철도 서로 다른 청사진 표심 '촉각'
  2. 출마제한·내란잔당·낙하산… 충남 국회의원 보궐선거 혼전
  3. 대전 죽동중 신설 요구 잇달아… 교육감 후보들 "학교 설립 긍정"
  4. [신간] "고독사는 과연 비극일까"…'슈카쓰' 담은 소설 '행복한 고독사' 출간
  5. 청주 산모 비극, 대전이라면 달랐을까… 응급실 이송사업 전국확대 관심↑
  1. '이장우 vs 허태정' 리턴매치… 대전시장 주도권 다툼 본격화
  2. 파랑·핑크·초록… 대전교육감 '색(色) 마케팅'
  3. 힘 합쳐도 버거운데…野 '정진석 공천여부' 뇌관 부상
  4. 'AI가 돈사 운영' ETRI 제주서 AX 스마트팜 구축… '탄소중립' 축산 실증
  5. [부고] 김귀남 대전 서구청 언론홍보팀장 시모상

헤드라인 뉴스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를 하루 앞두고,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국회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0년간 이어온 연구와 검토라는 변명의 시간을 종식하고, 행정수도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치권의 특별법 당론 채택을 강하게 요구했다. 42개 세종·전국 시민사회단체(이하 시민단체)는 6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지방분권 전국회의 11개 지역단체와 한..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코스피 지수가 6일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첫 7000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이번 급등세가 소수 종목 및 분야에 편중돼 있다는 점과 코스닥과 지역 상장기업의 동반 상승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2월 25일 처음으로 6000포인트를 돌파한 뒤 약 두 달 만의 대기록이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급등세로 인해 올해 7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문화는 특정 도시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후보들이 문화, 예술 공약을 내놓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 8년 간 대전시 문화정책에 대한 평가는 결이 다르다. 민선 7기엔 코로나 19 위기 속 예술인 지원과 운영 중심 정책이 두드러졌다. 반면 민선 8기에는 문화시설 확충과 대형 사업을 앞세운 외형적 확장이 눈에 띈다. 중도일보는 이에 따라 지난 8년간 대전시의 문화정책을 되짚어 미래를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앞으로 민선9기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문화정책이 어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공정선거 함께해요’ ‘공정선거 함께해요’

  •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