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트램건설 주민공청회 내달초 열린다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트램건설 주민공청회 내달초 열린다

  • 승인 2016-08-17 17:47
  • 신문게재 2016-08-17 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시, 국토부와 사전협의 마무리 단계
금주중 공청회 관련 공고문 게시키로
기본계획 변경안에 1구간만 포함될듯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관련 주민 공청회가 다음달 초에 열릴 전망이다.

중앙정부와 협의를 위한 기본계획 변경안에는 전략적으로 2구간은 제외되고 1구간만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을 확정ㆍ발표하면서 국토교통부와 막바지 사전협의를 진행 중이다.

국토부와 사전협의는 트램 노선 발표 전인 지난달 8일부터 시작됐으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도시철도 건설 관련 법적 준수사항인 주민공청회를 내달 초에 개최하기로 하고 이번주 중으로 관련 공고문을 낸다는 방침이다. 도시철도법에는 주민공청회를 열기 전 14일 이내에 주민 홍보를 위한 관련 공고문을 게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주민공청회 장소는 많은 시민들이 한번에 들어갈 수 있는 대전시청 대강당이 유력하다.

하지만, 현재 트램 건설 관련 국토부의 사전협의 답변 공문은 아직까지 내려오지 않은 상태다.

이는 선례가 없는 트램에 대해 국토부가 신중하게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800억원을 투자해 트램 건설을 추진 중인 위례신도시의 경우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이지만, 지자체가 국비를 지원받아 트램을 건설하는 것은 대전시가 전국 최초다.

시는 조만간 국토부의 답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공청회가 열린 뒤에는 시의회 의견을 청취하게 된다. 특별한 문제없이 시의회 의견청취까지 완료되면 본격적인 2호선 건설계획 변경절차를 밟게된다.

시는 국토부에 도시철도 2호선(트램) 건설 기본계획 및 총사업비 변경을 요청하게 된다. 국비를 지원받는 내용이 있는 만큼 기획재정부도 대상이 된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기본계획 변경안에는 건설방식과 차종이 고가 자기부상열차에서 노면방식의 트램으로 변경된 점과 노선을 순환선을 유지한 채 서대전역~정부청사역~유성온천역~진잠~가수원네거리를 연결하는 1구간(32.4㎞)만 포함된다. 2구간(가수원네거리~서대전역 구간, 5㎞)은 충청권광역철도와 교통수요 중복문제로 2020년 이후 신규사업으로 추진된다.

총사업비도 당초 1조 3617억원에서 7894억원(58%) 감소한 5723억원(2구간)으로 변경된 부분도 담긴다.

2호선 트램 건설 기본계획 변경안이 제출되면 타당성 재조사와 기본계획 변경 승인 등 중앙정부와 협의 절차가 본격화된다.

시 관계자는 “다음달초에 주민공청회를 열기 위해 공고문을 이번 중으로 낼 계획”이라며 “국토부에서도 사전협의 답변이 곧 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1동 입체주차장 운영 중단
  2. 파주시, ‘마장호수 휴 캠핑장’ 운영 재개
  3. 천안 삼은1번가 골목형상점가, '길거리 오픈축제' 개최
  4. 2025 K-축제의 세계화 원년...날아오른 국내 축제는
  5. 충남도의회 "학교급식 종사자 체계적 검진 지원"
  1. [기획] ㈜아라 성공적인 글로벌화 "충남경제진흥원 글로벌강소기업1000+ 덕분"
  2. 대전 특성화고 지원자 100% 넘었다… 협약형 특성화고 효과 톡톡
  3. [사설] 특성화고 '인기', 교육 내실화 이어지나
  4.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5. "대전하천 홍수량 5~8% 늘어"vs"3년 만에 과도한 상향 아닌가" 갈등

헤드라인 뉴스


"트램·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국비 대거확보" 대전시 현안 탄력

"트램·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국비 대거확보" 대전시 현안 탄력

대전시가 이재명 정부의 2026년도 예산안에서 트램 등 핵심 사업에 필요한 국비를 대거 확보하면서 주요 현안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트램을 비롯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웹툰클러스터 예산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 마지막 날인 이날 4조 3000억원을 감액하고, 감액 범위 내에서 증액해 정부안인 728조 원 규모로 전격 합의한 것과 관련해 언급한 것이다. 재선 국회의원 출신 광역단체장인 이 시장은 주요 현안 예산 반영 여부를 여의도..

원·달러 환율 1460원대 중후반 고착화… 지역 수출기업들 `발동동`
원·달러 환율 1460원대 중후반 고착화… 지역 수출기업들 '발동동'

#. 대전에서 수출기업을 운영하는 A 대표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원·달러 환율을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환율이 10~20원만 변동해도 회사의 수익 구조가 즉각적으로 갈리기 때문이다. A대표는 "원자재 대금 결제에 적용되는 환율이 중요하다 보니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환율을 확인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 경영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이면서 지역 수출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원자재를 사들여 수출하는 구조를 가..

李 “숨겨진 내란 어둠 밝혀 진정 정의로운 국민통합 문 열어야”
李 “숨겨진 내란 어둠 밝혀 진정 정의로운 국민통합 문 열어야”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곳곳에 숨겨진 내란의 어둠을 온전히 밝혀내서 진정으로 정의로운 국민 통합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52차 국무회의에서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해 12월 3일 우리 국민들이 피로써 쟁취해 왔던 민주주의, 그리고 헌법 질서가 중대한 위기를 맞았다”며 “그렇지만 국민의 집단 지성이 빚어낸 빛의 혁명이 내란의 밤 어둠을 몰아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시 환하게 빛나는 새벽을 열었다”고 말했다. 또 “그렇게 위대한 빛의 혁명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착공…첫 지상 역사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착공…첫 지상 역사

  •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