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생산자단체 RPC도정시설 농사용 전기요금 적용 거듭 제기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전문가들, 생산자단체 RPC도정시설 농사용 전기요금 적용 거듭 제기

  • 승인 2016-08-18 17:22
  • 신문게재 2016-08-18 3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박완주 의원 “농민·농촌 위해 산업용 적용 불합리 개선돼야”

생산자단체 미곡종합처리장(RPC) 도정시설에 대한 산업용 전기요금 적용이 불합리하다는 주장이 거듭 제기됐다.

한기인 한스농업전략연구소 대표는 18일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천안을) 주최로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한중FTA 보완대책으로 올해부터 RPC 도정시설의 전기요금을 20% 인하했으나, 이는 RPC의 공공적 역할을 감안할때 미흡한 수준”이라며 “농산물 상품화설비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나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에도 적용하는 농사용 전기요금을 도정시설에 적용하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서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주철 농협중앙회 양곡부장도 “RPC는 산지 쌀 생산, 유통의 중심체이자 농가소득 증대를 담당하는 농업인 공동이용 시설인데, 산업용 전기요금을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공감을 표했고, 차상락 천안 성환농협조합장은 “인력 구조조정 등 판매경비를 최소화해도 전기료 등 제조원가 비중이 줄지 않아 적자가 지속돼 작년에 3억 5100만원의 적자를 봤다”고 토로했다.

쌀 전업농 지원 차원에서 농사용 전기요금으로 적용돼야한다는 견해도 나왔다.

조가옥 전북대 농업경제학과 교수는 “전북도내 농협RPC의 지난해 전기요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전기사용량 중 산업용이 45.8%를 차지했는데 전기요금 비중으로 따져보면 전체 대비 71.6%로 높았다”면서 “농사용으로 전기요금 전환시 산업용에 비해 6101만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돼 원가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력당국은 난색을 표했다.

신기정 한국전력공사 영업계획실장은 “농사용 전기요금은 발전비용의 50% 수준에 불과하고 요금이 저렴하다”면서도 “제조업에 해당되는 RPC 도정시설에 농사용 전기요금을 적용할 경우, 다른 분야에서도 적용 요청이 증가할 것”이라고 사실상 반대입장을 내놓았다.

토론회를 주최한 박완주 의원은 “주택용 전기요금에 대한 한시적 인하조치로 4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만큼 농민·농촌·농업을 위해 생산자단체 RPC 도정시설 전기요금의 불합리성 개선에도 전향적으로 임해주길 바란다”라며 “RPC 도정시설에 농사용 전기요금을 적용해 100억원 안팎을 지원할 경우, 농민과 쌀산업 전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허태정-이장우 도시철도 서로 다른 청사진 표심 '촉각'
  2. 출마제한·내란잔당·낙하산… 충남 국회의원 보궐선거 혼전
  3. 대전 죽동중 신설 요구 잇달아… 교육감 후보들 "학교 설립 긍정"
  4. [신간] "고독사는 과연 비극일까"…'슈카쓰' 담은 소설 '행복한 고독사' 출간
  5. 청주 산모 비극, 대전이라면 달랐을까… 응급실 이송사업 전국확대 관심↑
  1. '이장우 vs 허태정' 리턴매치… 대전시장 주도권 다툼 본격화
  2. 파랑·핑크·초록… 대전교육감 '색(色) 마케팅'
  3. 힘 합쳐도 버거운데…野 '정진석 공천여부' 뇌관 부상
  4. 'AI가 돈사 운영' ETRI 제주서 AX 스마트팜 구축… '탄소중립' 축산 실증
  5. [부고] 김귀남 대전 서구청 언론홍보팀장 시모상

헤드라인 뉴스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를 하루 앞두고,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국회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0년간 이어온 연구와 검토라는 변명의 시간을 종식하고, 행정수도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치권의 특별법 당론 채택을 강하게 요구했다. 42개 세종·전국 시민사회단체(이하 시민단체)는 6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지방분권 전국회의 11개 지역단체와 한..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코스피 지수가 6일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첫 7000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이번 급등세가 소수 종목 및 분야에 편중돼 있다는 점과 코스닥과 지역 상장기업의 동반 상승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2월 25일 처음으로 6000포인트를 돌파한 뒤 약 두 달 만의 대기록이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급등세로 인해 올해 7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문화는 특정 도시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후보들이 문화, 예술 공약을 내놓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 8년 간 대전시 문화정책에 대한 평가는 결이 다르다. 민선 7기엔 코로나 19 위기 속 예술인 지원과 운영 중심 정책이 두드러졌다. 반면 민선 8기에는 문화시설 확충과 대형 사업을 앞세운 외형적 확장이 눈에 띈다. 중도일보는 이에 따라 지난 8년간 대전시의 문화정책을 되짚어 미래를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앞으로 민선9기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문화정책이 어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공정선거 함께해요’ ‘공정선거 함께해요’

  •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