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등재 1년 (가칭)세계유산대백제전 필요성 부상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세계유산 등재 1년 (가칭)세계유산대백제전 필요성 부상

  • 승인 2016-08-21 09:58
  • 신문게재 2016-08-21 1면
  • 내포=강제일 기자내포=강제일 기자
도비 축소 등 백제문화제 갈수록 위축

2010년 대백제전 이후 메가이벤트 실종

전북도, 서울시 공조 가능성 충분, 충남도 “논의 중”


백제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1년이 지난 가운데 이를 활용한 (가칭)세계유산대백제전 개최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백제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을뿐더러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2010년 대백제전 이후 2014년 제60회 백제문화제를 제외하면 사실상 공주시와 부여군 행사로 축소돼 명맥만 이어가고 있다.

도비 지원도 해를 갈수록 감소하는 추세다.

2010년 318억원, 2011년 57억원, 2012년 57억원, 2013년 59억원 등이다.

60회 행사인 2014년 105억원으로 반짝 늘었다가 2015년 67억원으로 다시 축소됐으며 올 들어서는 10억원으로 대폭 깎였다.

복지, 교통 등 도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로 예산 투입이 늘고 정책 우선순위가 밀리다 보니 축제가 위축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가칭)세계유산대백제전 등 메가이벤트 개최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이인배 충남연구원 문화관광디자인연구부 선임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충남리포트 제232호에서 “백제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자원으로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세계유산대백제전을 2020년께 개최하고 10년마다 정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희정 지사도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시도지사협의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유적에 대해 도와 문화재청이 보전과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 이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백제유적 활용을 강조하기도 했다.

(가칭)세계유산대백제전을 개최한다면 타 시·도의 공조 가능성도 얼마든지 열려 있다.

세계유산 8곳 가운데 익산에 2곳이 포함된 전북도는 이미 충남도와 백제유적 관련 관광상품 개발 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상태다.

서울시 역시 풍납토성 등 한성백제유적을 세계유산으로 확장등재하려는 움직임으로 관련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세계유산 등재 이후 지난 1년간 공주 부여 지역 백제유적 관람객이 무려 40% 가까이 증가할 정도로 관심이 높아진 점은 메가 이벤트 흥행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물론, 메가 이벤트 개최에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수백억원에 달하는 예산문제는 해결해야 할 숙제다.

충남도 역시 백제유적 관련 메가이벤트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도 내부와 공주시, 부여군과 계속 논의 중에 있지만 결정된 것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칠곡 왜관철교, 주민들 쉼터 역할
  2. 대전 중수청, 세종 임시 개청 후 옛 대전세무서 부지로 이전 추진
  3. 대천해수욕장, 126명 안전요원 총출동
  4.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5. [르포] 선풍기도 없는 40.2도 정산부스… 폭염 속 공영주차장 근로자
  1. 부산 동구, 북항 해양레저에 시민 1000명 모였다
  2. 돌아오는 온통대전…자치구 지역화폐와 연계·통합 가능할까
  3. "서산 한우 관광 메카 만든다", 서산 운산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 본격 시동
  4. [교육부 하반기 업무계획] 국가인재위원회 신설… 거점국립대 3곳 성장엔진·AI 분야 패키지 지원
  5.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헤드라인 뉴스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5일 오전 11시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대청호 수역. 수면은 평소 물빛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짙은 초록색으로 변해 있었다. 녹조가 뒤덮은 물 위로 오리들이 유유히 지나갔고 물가에는 각종 부유물이 떠다녔다. 수변 주변으로는 수많은 파리가 날아들었다. 플라스틱 컵으로 수면의 물을 떠보니 연한 초록빛을 띠었다. 물을 다시 쏟아낸 뒤에도 컵 안쪽에는 녹색 흔적이 남았다. 추소리 수역은 매년 여름이면 녹조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곳이다. 이날도 작업자들이 녹조방제선에 올라 수면을 뒤덮은 녹조를 걷어내고 있었다. 방제 작업은 하루 두..

`우린 비급여만`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대전 65곳 충남 31곳
'우린 비급여만'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대전 65곳 충남 31곳

건강보험 요양급여를 단 한 차례도 청구하지 않고 비급여 진료만 하는 이른바 '건보 청구 0원 의료기관'이 대전과 충남에서 10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급여 진료만 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의료기관은 대전 서구와 충남 천안에 집중되어 있고, 성형외과보다 일반의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5년 기준 대전 의원급 의료기관 65곳과 충남 31곳이 연중 건강보험을 한 차례도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학교 신설 대체 이전을 전제로 추진된 한화포레나 유성 아파트 단지 내 초등학교 기부채납 공사가 중단되면서 입주민들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학교 개교를 믿고 입주를 결정한 입주민들은 5일 대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사 재개와 개교 일정 정상화를 촉구하며 교육청의 적극적인 중재를 요구했다. 한화포레나 유성 입주민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학교 공사 중단으로 학생들의 학습권과 통학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교육청과 시행사는 더이상 책임을 미루지 말고 학교를 정상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