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전기료 폭탄에 주목받는 가정용 태양광에너지

  • 사회/교육
  • 환경/교통

무더위 전기료 폭탄에 주목받는 가정용 태양광에너지

  • 승인 2016-08-21 16:46
  • 신문게재 2016-08-21 8면
  • 김기홍 기자김기홍 기자
태양광 설치로 전기세 대폭 감소

설치비 부담은 있지만 장점이 더 커


올 여름 유난히 푹푹 찌는 무더위로 냉방전기를 많이 쓰면서 누진제‘요금폭탄’에 시름하는 가정들이 많아지면서 태양광 에너지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설치용량(200W~3㎾)은 크지 않지만 누진제로 인한 구간별 요금격차를 낮출 수 있어 전기요금을 대폭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정용 태양광 발전소는 규모를 작게 해서 단독주택, 아파트 베란다에 부착할 수 있는 정도로 작게 만든 태양광 발전기다.

단독주택의 경우 보통 3KW로 아파트 베란다에 200~500W 정도를 설치하고 있다.

월 500kwh의 전기를 사용하는 집 옥상에 주택형(3㎾)을 설치할 경우 누진제 5단계 월 13만260원에 이르던 전기요금이 3단계 2만5590원 수준으로 줄어 10만4670원을 아낄 수 있다.

여름철 누진제로 전기료가 크게 늘면서 태양광 에너지 혜택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게 업계 측 설명이다.

실제 지역 내에서도 효과를 보고 있는 가구들이 늘고 있다.

도안신도시 우미린 아파트 인근을 둘러본 결과 신규 단독주택들은 3가구 중 한곳은 태양광을 이용하고 있다.

김모(68)씨는 “에어컨 2대, 냉장고 4대, 세탁기 3대를 하루종일 돌리는데도 전기세가 3만원 정도 나온다”며 “아들부부랑 같이 살아 두집 살림 하는데 전기세가 3만원 정도 나오면 적게 나와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가정용 태양광이 전기세를 줄여 누진세의 걱정을 줄여주는 큰 장점이 있는 반면 설치비에 대한 부담도 있다.

대전 지역 단독주택의 경우 태양광 6장을 설치시 600만원에 이르는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이모(39)씨는 “설치비용으로 600만원이 들어갔고 사용중 고장도 난다는데 아직까지는 잘쓰고 있다”며 “아파트에 거주할 때 보다 전기세 부담도 없고 마음껏 쓸 수 있어 장점이 더 많다”고 말했다.

대전시 에너지산업과 관계자는 “태양광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일반주택 100명을 현재 지원중이며 시비 100만원, 국비 200만원이 지원된다” 며 “아파트 미니 태양광은 2014년 24가구를 설치했는데 지원신청이 많지 않아 사업을 접었다가 내년부터 다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기홍 기자 himawari093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허태정-이장우 도시철도 서로 다른 청사진 표심 '촉각'
  2. 출마제한·내란잔당·낙하산… 충남 국회의원 보궐선거 혼전
  3. 대전 죽동중 신설 요구 잇달아… 교육감 후보들 "학교 설립 긍정"
  4. [신간] "고독사는 과연 비극일까"…'슈카쓰' 담은 소설 '행복한 고독사' 출간
  5. 청주 산모 비극, 대전이라면 달랐을까… 응급실 이송사업 전국확대 관심↑
  1. '이장우 vs 허태정' 리턴매치… 대전시장 주도권 다툼 본격화
  2. 파랑·핑크·초록… 대전교육감 '색(色) 마케팅'
  3. 힘 합쳐도 버거운데…野 '정진석 공천여부' 뇌관 부상
  4. 'AI가 돈사 운영' ETRI 제주서 AX 스마트팜 구축… '탄소중립' 축산 실증
  5. [부고] 김귀남 대전 서구청 언론홍보팀장 시모상

헤드라인 뉴스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를 하루 앞두고,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국회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0년간 이어온 연구와 검토라는 변명의 시간을 종식하고, 행정수도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치권의 특별법 당론 채택을 강하게 요구했다. 42개 세종·전국 시민사회단체(이하 시민단체)는 6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지방분권 전국회의 11개 지역단체와 한..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코스피 지수가 6일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첫 7000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이번 급등세가 소수 종목 및 분야에 편중돼 있다는 점과 코스닥과 지역 상장기업의 동반 상승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2월 25일 처음으로 6000포인트를 돌파한 뒤 약 두 달 만의 대기록이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급등세로 인해 올해 7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문화는 특정 도시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후보들이 문화, 예술 공약을 내놓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 8년 간 대전시 문화정책에 대한 평가는 결이 다르다. 민선 7기엔 코로나 19 위기 속 예술인 지원과 운영 중심 정책이 두드러졌다. 반면 민선 8기에는 문화시설 확충과 대형 사업을 앞세운 외형적 확장이 눈에 띈다. 중도일보는 이에 따라 지난 8년간 대전시의 문화정책을 되짚어 미래를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앞으로 민선9기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문화정책이 어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공정선거 함께해요’ ‘공정선거 함께해요’

  •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