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의원 “정권교체 위해 이기는 후보 만들어야”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이종걸 의원 “정권교체 위해 이기는 후보 만들어야”

  • 승인 2016-08-22 17:49
  • 신문게재 2016-08-22 4면
  • 김대식 기자김대식 기자
여권발 충청대망론 주목, 안희정 역할론 제시

“문재인 전 대표만 너무 믿고 가다가는 ‘큰코다칠 수 있다’는 당 밖의 평가(시각)도 있다. 그렇다면 해야할 일이 무엇이겠는가. 정권교체를 위해 이길 수 있는 후보, 전국민적 후보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고 공정한 경선이 그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27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이종걸 의원(경기 안양 만안)은 22일 “분당되면서 가장 뼈아픈 것이 오랜 전통적 지지층의 이탈인데 (당내에) 호남을 제끼고 가자, 국민의당과 3자 구도여도 이길 수 있다는 근거없는 전략이 횡행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

차기 당 지도부가 주류진영 일색의 후보군 가운데서 정해지고 특정 대선주자만을 위한 구성으로 이뤄질 경우, 호남의 지지를 얻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총의를 모으기가 난망하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그는 최소한 자신의 출마가 한쪽으로 쏠려가는 당내 분위기를 한번쯤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랐다. 그만큼 이 의원의 메시지는 절절했다.

이 의원은 당 대표로 출마하는데 적잖이 고뇌했다고 밝혔다. 그도 문재인 전 대표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현재 당내의 가장 큰 자산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문 전 대표가 당내 지지세력만 가지고 대선 후보가 되는 절차는 동의할 수 없다는 견해다. “(호남이) 문 전 대표에게 비토하고 있는데, 당의 뿌리였던 호남 상당 부분의 의견 없는 당이 되는 것, 의견 공유조차 없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지난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는 웬만하면 정권을 바꾸겠다는 것이지만 저절로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면서 “지난 10년간의 실정을 근본적으로 고치고 개혁하고, 대안을 제시 후 국민에게서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이 제시한 기준의 회복을 강조, 이를 위해 균형잡힌 시각과 역량 갖춘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 당에는 안일한 낙관론이 팽배해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거의 집권이 눈앞에 와있다거나 큰 실수없이 이대로 가면 집권한다는 (생각이) 있다”면서 “정권교체 실패 시 우리 당은 다음 정치일정이 나오지 않는, 당의 운명을 가늠키 어려운 후폭풍에 시달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여당 내에서 고조되는 충청대망론에도 주목했다. 그는 “근거있는 얘기로, 새누리당이 호남 출신 이정현 대표를 뽑으면서 영남당에 호남대표, 충청 출신의 정치적 역할론이라는 전략적 요소 (활용에) 시동을 걸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당의 안희정 지사의 역할을 꺼냈다. 그는 또 “귀하고 중요하게 써야 할 자산”이라며 “문 전 대표에 대한 견제가 아니라 안 지사 그 자체로도 충분히 이번에 대선주자에 접근해있다. 균형적인 대선 라운드 가운데 한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강우성·김대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2. 천안법원, 보관 중인 돈을 돌려주지 않은 60대 변호사 '벌금 2000만원'
  3. 천안시, 공무원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특강
  4. 천안시, '손 씻기·위생관리' 수족구병 예방수칙 당부
  5. 천안직산도서관, '손 끝에서 살아나는 작은 세상' 운영
  1. 천안시, 26일 '제16회 작은도서관 학교' 운영
  2. 판사 낭독 착오로 ‘징역 8년→8개월’…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다시 징역 8년
  3.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4.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5. 1조2천억 필수의료 특별회계 곧 시행…"우선순위 논의 시민협의체 필요"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22일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1차 브리핑이 예정된 가운데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시가 당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허태정 호(號) 노선을 가늠하고 인수위 업무보고 과정 등에서 드러난 민선 8기 민낯에 대해 메스를 들이댈지 여부도 관심사다. 허태정 인수위는 이날 오전 11시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9일 가동 이후 인수위원장이 시행하는 첫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엔 박정현 인수위원장, 이은구 부위원장, 박노동 운영간사 등이 참석한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21일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업무보..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7월부터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되는 1000원 미만의 '동전주'가 국내 증시의 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에서도 3~5곳의 상장사의 주가가 1000원 안팎에 머물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국내 증시 상장사 중 주가 1000원 미만인 종목은 총 219개로 집계됐다. 전체 2877개 상장사 중 7.6%에 해당하는 수치다. 코스닥 상장사가 148개로 가장 많았고, 코스피 상장사가 42개, 코넥스 상장사 29개였다. 대전지역 소재의 주가 1000원 미만 종목은 3개..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을 업종별 차등 적용안이 최저임금위원회 표결 끝에 무산되면서 소상공인들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 등은 다른 업종보다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해야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할지를 놓고 표결했지만, 반대 14표, 찬성 11표, 무효 1표로 출석위원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노사는 최저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