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충청인사들 안철수 중심으로 결집 강화

  • 정치/행정
  • 국회/정당

국민의당 충청인사들 안철수 중심으로 결집 강화

  • 승인 2016-08-24 17:42
  • 신문게재 2016-08-24 4면
  • 김대식 기자김대식 기자
‘안철수 전 대표를 중심으로’

충청권 국민의당 시·도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들이 24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에 건의한 요구다.

지난 21일 안 전 대표와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안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층 뭉치는 모양새다.

이강현 세종시당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와 가진 충청권 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지난 총선에서 받은 국민의당 지지율이 답보상태라고 진단하며 “과연 국민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그래도 다른 사람보다 안철수 대표가 더 나을 거라는 판단, 그리고 국민을 바라보는 정당이어서 선택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시행착오도 있지만 수권정당의 가능성이 있다고도 역설했다. 그는 또 더불어민주당이 세종지역을 주도하는 위치라는 점에서 입당원서 모집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하면서도 “그래도 안 대표를 믿고 다들 많이 참여해 3월에 시당 창당을 할 수 있었다” 고 치켜세웠다.

조규선 충남도당위원장은 한술 더 떠 시대정신의 적극적 홍보를 촉구하며 안 전 대표에게 힘을 실었다.

조 위원장은 “시대정신은 그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마음이다. 그 시대정신을 우리가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안 대표의 백신은 저에게도 감동이었고, 청년 실업 문제에 대한 마인드도 감동이다. 이를 많이 홍보하고, 여론을 주도하는 그 기반을 충청권에서 만들어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역 현안에 대한 당 지도부의 관심도 당부 됐다.

신명식 대전시당위원장은 시·도당과 중앙당의 긴밀한 협조 체제를 강조했고 신언관 충북도당위원장은 “이번에 수권 정당이 될 수 있다. 그러려면 우리 지역위원장들이 힘을 한데 모으고, 중앙에서도 우리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청권 지역위원장들은 같은 날 서구 둔산동의 모처에서 안 전 대표와 만찬회동도 가졌다. 회동이 비공개로 진행돼 정확한 대회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지난 21일 여의도에서 열린 충청권 시·도당 당직자들과의 간담회의 연장선으로 보는 시각이 짙다.

당내에서 안철수 사당 색깔 벗어나기 움직임이 이는 것과 달리 충청 인사들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안 전 대표를 중심으로 재결집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당의 한 관계자는 “안 전 대표가 내년 대선에서 어떤 행보를 취하든 그것은 대선 후보로서의 길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당내 기반이 약한 충청 인사들로서는 안 전 대표에게 매달릴 수밖에 없고, 이는 그를 중심으로 하는 세력구성원이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우성·김대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