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차례상 비용 전년보다 ‘껑충’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올 추석 차례상 비용 전년보다 ‘껑충’

  • 승인 2016-08-25 19:01
  • 신문게재 2016-08-25 6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사육두수 감소로 인한 쇠고기 값 상승

채솟값은 폭염 탓에 출하량 줄어 인상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이 전년보다 오르면서 주부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국 지역 전통시장 16곳과 대형유통업체 25곳의 등 41곳 28개 품목을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 차례상 차림 비용 조사’를 벌인 결과, 전통시장은 22만 3000원, 대형유통업체는 31만 6000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7.2%, 8.8% 인상됐다.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오른 데는 쇠고기와 채솟값이 올랐기 때문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쇠고기 우둔(1.8㎏)을 전통시장에서 구입할 경우 7만 3199원으로 1년 전(6만 4687원)보다 13.2% 올랐다.

유통업체에선 9만 3498원으로 1년 전(7만 8821원)보다 18.6% 상승했다. 쇠고기 양지(300g)는 전통시장에선 1년 전(1만 2335원)보다 10.8% 오른 1만 2335원에 판매됐으며, 유통업체는 전년(1만 7797원)보다 23.4% 상승한 2만 21960원에 진열됐다.

채솟값도 큰 폭 올랐다.

전통시장의 시금치(400g)는 지난해 9월 2886원에서 올 8월 6253원으로 116.7% 폭증했다. 같은 기간 유통업체도 4079원에서 7557원으로 85.3% 치솟았다.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배추(300g)는 645원으로 1년 전보다 92.5% 상승했고, 유통업체는 257원에서 437원으로 70% 폭등했다. 추석 차례상에 빠질 수없는 밤(1㎏)은 전통시장 25.3%, 유통업체 21.1% 각각 올랐다.

쇠고기 값 상승은 올해 한우 사육두수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영향이 미쳤다. 채소는 이달까지 지속된 폭염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일시적으로 줄어 가격이 치솟았다고 aT는 분석했다. 김동열 aT 유통이사는 “전체 차례상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쇠고기 가격 상승으로 전체 구입비용이 증가했다”며 “정부의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 추진에 따라 비축 농축수산물의 공급 확대, 직거래 장터 등을 통해 가격 안정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칠곡 왜관철교, 주민들 쉼터 역할
  2. 대전 중수청, 세종 임시 개청 후 옛 대전세무서 부지로 이전 추진
  3. 대천해수욕장, 126명 안전요원 총출동
  4.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5. [르포] 선풍기도 없는 40.2도 정산부스… 폭염 속 공영주차장 근로자
  1. 부산 동구, 북항 해양레저에 시민 1000명 모였다
  2. 돌아오는 온통대전…자치구 지역화폐와 연계·통합 가능할까
  3. "서산 한우 관광 메카 만든다", 서산 운산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 본격 시동
  4. [교육부 하반기 업무계획] 국가인재위원회 신설… 거점국립대 3곳 성장엔진·AI 분야 패키지 지원
  5.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헤드라인 뉴스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5일 오전 11시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대청호 수역. 수면은 평소 물빛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짙은 초록색으로 변해 있었다. 녹조가 뒤덮은 물 위로 오리들이 유유히 지나갔고 물가에는 각종 부유물이 떠다녔다. 수변 주변으로는 수많은 파리가 날아들었다. 플라스틱 컵으로 수면의 물을 떠보니 연한 초록빛을 띠었다. 물을 다시 쏟아낸 뒤에도 컵 안쪽에는 녹색 흔적이 남았다. 추소리 수역은 매년 여름이면 녹조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곳이다. 이날도 작업자들이 녹조방제선에 올라 수면을 뒤덮은 녹조를 걷어내고 있었다. 방제 작업은 하루 두..

`우린 비급여만`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대전 65곳 충남 31곳
'우린 비급여만'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대전 65곳 충남 31곳

건강보험 요양급여를 단 한 차례도 청구하지 않고 비급여 진료만 하는 이른바 '건보 청구 0원 의료기관'이 대전과 충남에서 10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급여 진료만 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의료기관은 대전 서구와 충남 천안에 집중되어 있고, 성형외과보다 일반의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5년 기준 대전 의원급 의료기관 65곳과 충남 31곳이 연중 건강보험을 한 차례도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학교 신설 대체 이전을 전제로 추진된 한화포레나 유성 아파트 단지 내 초등학교 기부채납 공사가 중단되면서 입주민들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학교 개교를 믿고 입주를 결정한 입주민들은 5일 대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사 재개와 개교 일정 정상화를 촉구하며 교육청의 적극적인 중재를 요구했다. 한화포레나 유성 입주민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학교 공사 중단으로 학생들의 학습권과 통학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교육청과 시행사는 더이상 책임을 미루지 말고 학교를 정상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