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문화원 민속예술단 10월 재구성 결과에 ‘이목’

  • 문화
  • 문화 일반

유성문화원 민속예술단 10월 재구성 결과에 ‘이목’

  • 승인 2016-08-28 16:29
  • 신문게재 2016-08-28 8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구두 해체 통보 논란에 권익위 조사까지

10월 중 재구성 계획…단원 “두고볼 것”


소속 예술단에 일방적으로 해체를 통보해 논란이 일었던 유성문화원이 오는 10월 민속예술단 재구성 계획을 재차 밝혀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단원들이 원하는 것은 해체 결정 번복이지만 문화원 측은 오는 10월 예술단 재구성에 대한 입장을 주장하고 있다. (본보 2016년 6월 9일 자 8면)

민속예술단 한 단원은 지난 6월 민속예술단 해체의 부당함을 호소하는 민원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기했다. A씨는 문화원이 예술단과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구두 통보한 것에 불만을 제기하며 엄정한 조사와 담당자 문책을 요구했다.

권익위는 조사 결과 민속예술단이 문화원 설립과 운영 등을 규정한 법령과 시책의 취지에 충분히 맞다고 판단했으며 유성구청에 문제가 해결되도록 요청했다. 이에 구청은 “10월 이후 단체를 유성구를 대표하는 전문 민속예술 단체로 충분한 협의를 거쳐 재구성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유성구와 문화원의 이러한 결정은 과거 입장과 다르지 않은 것으로 단원들은 적잖이 실망감을 나타냈다.

민원을 제기한 단원 A씨는 “애초 목표는 해체 부당성을 알리고 민속예술단을 그대로 살려서 운영하는 것이었다”며 “유성구나 문화원이 (해체 번복을 받아들이지 않고) 재구성 입장을 주장하고 있는데 어떻게 예술단을 구성할지 두고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나가래서 나갔다가 들어오래서 들어오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구 문화관광과 담당자는 “협의하다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해체 결정을 한 것이어서 해체 번복은 없을 것”이라며 “민속예술단 일부 단원이 10월에 있을 민속예술제를 준비하고 있어서 대회가 끝난 후 모든 걸 포용해서 예술단을 재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성문화원 관계자는 “예술단을 처음 창설했을 당시 부채춤, 장구, 판소리 등 5개였던 파트가 점차 불균형을 이뤄 재구성이 불가피하다”며 입장을 고수했다. 임효인 기자 hyo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