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 인기휴식처 '콜라텍'… 불 나면 어쩌나

  • 사회/교육
  • 사건/사고

노인들 인기휴식처 '콜라텍'… 불 나면 어쩌나

대전지역 14곳 영업…안전관리 빨간불 신고없이 영업가능…하나뿐인 출입문에 소방설비도 부실

  • 승인 2016-08-30 18:06
  • 신문게재 2016-08-30 9면
  • 김기홍 기자김기홍 기자
▲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급속한 고령화로 노인들의 휴식처인 ‘콜라텍’이 인기몰이를 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행정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자유업’으로 사업 등록하면 지자체에 따로 신고하지 않아도 되는 탓에 이용실태와 현황 등이 부실하기 때문이다.

29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중구 2곳, 동구 8곳, 유성구 1곳, 서구 1곳, 대덕구 2곳 총14곳이 영업 중이다.

콜라텍은 보통 노인들이 많이 활동하는 시간인 정오부터 오후 5시 까지 운영한다.

입장료 500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여가 생활을 즐기기 위해 노인층이 많이 찾는다는게 업계 측의 설명이다.

급속한 고령화로 노인들이 많아 지면서 하루 70~80명, 주말에는 백명 이상이 드나들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기도 하다.

콜라텍이 사업자등록만을 하고 영업을 할 수 있는 ‘자유업종’이기 때문에 지자체에서 이용실태와 현황파악등이 되지 않아 지도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소방당국이 ‘다중이용업소’에 해당하는 콜라텍을 관리하고는 있지만 업주들은 콜라텍업이 아닌 다른 유사업종으로 등록해 교묘히 관리망을 빠져나가기도 한다.

이렇듯 관리가 미흡하면서 안전관리에도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다.

이 날 동구 중동 인근 콜라텍들을 둘러본 결과, 오후 1시임에도 안에는 어두웠고 춤을 추러 온 사람들로 붐볐다.

콜라텍이 있는 대부분 건물들은 오래된 건물로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화재 시에는 인명피해도 예상됐다.

소화기와 비상구는 쉽게 찾을 수 없었고 출입문 한 개에 뿐이었기 때문이다.

김모(75)할아버지는 “가끔은 불이 나면 어쩌나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는데 그 생각을 하면 불안하다”고 말했다.

해당구청 관계자는 “콜라텍이 안전사각지대 인 것이 맞지만 이를 관리 감독하기에는 법적인 근거가 있어야 한다”며 “현실적으로 어떤 근거 없이 관리 감독하기에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기홍 기자 himawari093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허태정-이장우 도시철도 서로 다른 청사진 표심 '촉각'
  2. 출마제한·내란잔당·낙하산… 충남 국회의원 보궐선거 혼전
  3. 대전 죽동중 신설 요구 잇달아… 교육감 후보들 "학교 설립 긍정"
  4. [신간] "고독사는 과연 비극일까"…'슈카쓰' 담은 소설 '행복한 고독사' 출간
  5. 청주 산모 비극, 대전이라면 달랐을까… 응급실 이송사업 전국확대 관심↑
  1. '이장우 vs 허태정' 리턴매치… 대전시장 주도권 다툼 본격화
  2. 파랑·핑크·초록… 대전교육감 '색(色) 마케팅'
  3. 힘 합쳐도 버거운데…野 '정진석 공천여부' 뇌관 부상
  4. 'AI가 돈사 운영' ETRI 제주서 AX 스마트팜 구축… '탄소중립' 축산 실증
  5. [부고] 김귀남 대전 서구청 언론홍보팀장 시모상

헤드라인 뉴스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를 하루 앞두고,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국회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0년간 이어온 연구와 검토라는 변명의 시간을 종식하고, 행정수도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치권의 특별법 당론 채택을 강하게 요구했다. 42개 세종·전국 시민사회단체(이하 시민단체)는 6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지방분권 전국회의 11개 지역단체와 한..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코스피 지수가 6일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첫 7000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이번 급등세가 소수 종목 및 분야에 편중돼 있다는 점과 코스닥과 지역 상장기업의 동반 상승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2월 25일 처음으로 6000포인트를 돌파한 뒤 약 두 달 만의 대기록이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급등세로 인해 올해 7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문화는 특정 도시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후보들이 문화, 예술 공약을 내놓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 8년 간 대전시 문화정책에 대한 평가는 결이 다르다. 민선 7기엔 코로나 19 위기 속 예술인 지원과 운영 중심 정책이 두드러졌다. 반면 민선 8기에는 문화시설 확충과 대형 사업을 앞세운 외형적 확장이 눈에 띈다. 중도일보는 이에 따라 지난 8년간 대전시의 문화정책을 되짚어 미래를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앞으로 민선9기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문화정책이 어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공정선거 함께해요’ ‘공정선거 함께해요’

  •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